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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美 뉴스케일파워 소형원자로에 3천만달러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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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美 뉴스케일파워 소형원자로에 3천만달러 추가 투자

삼성물산이 미국의 뉴스케일파워 소형원자로에 3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사진=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이 미국의 뉴스케일파워 소형원자로에 3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사진=자료
삼성물산이 미국에서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스프링밸리 애퀴지션의 첨단 소형원자로(SMR)에 3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미국 비즈니스 와이어는 2일(현지 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 뉴스케일파워와 기술 및 상장 특수목적 법인인 스프링밸리애퀴지션의 SMR이 삼성물산으로부터 보호예수 제한 없는 사모 파이프(PIPE) 투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뉴스케일과 스프링밸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무탄소 원자력 발전을 제공하는 에너지 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최종 사업 결합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의 총 5000만 달러 파이프 약정 중 3000만 달러는 이전에 삼성물산, 플루어엔터프라이즈 및 뉴스케일 간의 상업 계약 체결에 달려 있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6월 2000만 달러의 지분 투자에 5000만 달러의 파이프 투자를 약속했다. 그 결과 삼성물산은 뉴스케일에 총 7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로써 삼성물산의 파이프 투자 약정액은 총 2억1100만 달러가 됐다.
이러한 수익금, 스프링밸리 주주의 상환 대상인 스프링밸리 신탁 계좌의 2억3200만 달러 이상은 뉴스케일 SMR 기술 상용화를 강화하고 가속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병수 삼성물산 사업개발본부장 겸 상무는 “뉴스케일에 대한 투자 확대는 업계를 선도하는 SMR 기술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서 중요하고 다각적인 역할을 할 태세를 갖췄다는 믿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원자력에 대한 국제적 모멘텀은 높아지고 있다”면서 “유럽의 에너지 위기든 미국 석탄발전소의 퇴출이든 거시적 역풍은 부인할 수 없기에 SMR과 뉴스케일의 근본적인 이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뉴스케일은 독점적이고 혁신적인 고급 원자력 솔루션인 뉴스케일파워모듈(NPM)을 제공하는데 이는 혁신적인 SMR 기술로 여겨진다. NPM은 77메가와트(MW)를 생성할 수 있고 안전하며 확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뉴스케일의 보이그(VOYGR) 발전소 설계는 최대 924메가와트의 전기를 제공할 수 있는 4개, 6개 및 12개 모듈의 구성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물산 외에 세그라캐피털매니지먼트를 포함하여 파이프 투자에 전념하는 다른 글로벌 금융 및 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스프링밸리 후원사인 펄에너지가 참여한다. 거래는 올 2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스프링밸리 주주의 승인과 기타 조건이 적용된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