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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농장 환경 피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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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농장 환경 피해 논란

인도네시아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관계된 팜 농장이 환경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관계된 팜 농장이 환경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 팜농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 피해 복구와 인권침해 등의 사안이 한국NCP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해법을 찾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푸사카는 3일(현지시간) 파푸아 메라우케 리젠시에서 한국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투자한 팜유회사 바이오인틸아그린도(BIO)가 관련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이드라인 위반 혐의에 대해 한국의 NCP코리아 등에 고발했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NCP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가이드라인 위반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다국적 기업을 위한 OECD 가이드라인은 인권 존중(인권)과 같은 인정된 국제 표준 및 법률을 따라야 한다. 푸사카는 인도네시아의 푸사카벤탈라 랴얏 재단, 왈히파푸아 등 지역 환경 단체는 한국NCP와 함께 기업 활동에 대한 피해의 해결책을 요청했으나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기름야자 회사인 BIO의 활동은 환경 훼손, 삼림 벌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강을 오염시켜 주민들이 강물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회사는 인권 침해 및 환경 피해의 부정적인 영향을 식별 및 예방하기 위한 실사 프로세스를 수행하고 영향을 처리할 책임이 있다.

고발 등의 실사에 나섰던 NCP코리아는 지난 1월18일 ‘인도네시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진정으로 인한 조정 결과가 원주민, 인권침해 피해자, 환경재활을 위한 의미 있는 권고와 실질적인 해결책 없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해외한국기업감시센터(KTNC와치)는 NCP코리아의 사건 종결 결정을 규탄하고, 산림의 원천을 잃은 원주민의 권리 회복과 보상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OECD 가이드라인의 이행 여부는 기업의 보고가 아닌 피해자의 목소리를 통해 확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