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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중국 합작사 화천BMW 지분 25% 추가 인수…합작사 계약 2040년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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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중국 합작사 화천BMW 지분 25% 추가 인수…합작사 계약 2040년까지 연장

BMW는 중국 합작사 지분을 25% 추가 인수했다. 사진=펑파이신문이미지 확대보기
BMW는 중국 합작사 지분을 25% 추가 인수했다. 사진=펑파이신문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는 보유한 중국 합작사 지분을 25% 늘렸다고 펑파이신문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지난해 12월 말에 "1월 1일 부터 해외 기업이 중국에서 승용차 제조업체의 지분 보유 비율과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2개 이하의 완성차 제조 합작기업에 대한 제한을 폐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해외 자동차업체는 중국 합작사 지분 비율을 늘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BMW는 2003년 중국 자동차업체 화천자동차(华晨汽车)와 합작사 화천BMW를 설립했고 각각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 확대 등을 위해 BMW는 화천자동차로부터 지분 25%를 추가 인수해 화천BMW 지분을 기존의 50%에서 75%로 늘렸다. 이에 따라 화천자동차가 보유한 지분은 25%로 감소한다.
BMW는 지분 인수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지분 인수 거래는 오는 22일에 끝날 예정이고, 거래가 끝난 뒤 화천BMW의 매출은 BMW 실적에 편입되며 이를 통해 BMW 자동차 사업의 매출이 70억 유로(약 9조5308억 원)~80억 유로(약 10조8924억 원)를 늘어날 전망이다.

지분 추가 인수와 함께 BMW와 화천자동차는 합작사 계약을 2040년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화천BMW는 중국 랴오닝성에서 100억 유로(약 13조6155억 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화천BMW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85만 대로 집계됐고, BMW 글로벌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