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시 등 상당수 지방정부, 테슬라 2공장 유치전
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가 현재 상하이에서 모델3과 모델Y를 생산하고 있는 기가팩토리3 외에 기가팩토리를 추가로 건설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테슬라가 갈수록 크게 늘고 있는 수출물량과 중국 내수물량에 맞추기 위해 현재 연간 45만대 수준인 생산능력을 150만대 수준으로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생산라인 업그레이드 작업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것과는 별개의 이야기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은 연간 생산능력이 150만대 정도로 향상되면 기존의 생산 병목 문제를 해소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에서 조립공장을 하나 더 지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랴오닝성 선양시 “다둥구에 테슬라 같은 기업 유치”
이미지 확대보기오토에볼루션에 따르면 테슬라가 중국내 2호 기가팩토리 부지로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최근들어 일부 중국 매체를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과거 중공업 중심지였던 선양시는 랴오닝·지린·헤이룽장 등 중국 동북 3성의 주요 도시 가운데 상주인구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특히 다둥구를 중심으로 선양시를 ‘자동차 시티’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같은 관측이 나오는 근거는 랴오닝성은 최근 펴낸 보고서. 선양시는 이 보고서에서 “다둥구를 테슬라 같은 친환경에너지 자동차를 생산하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선양시가 테슬라 같은 대형 전기차 제조업체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임을 강하게 시사하는 대목이다.
오토에볼루션은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진행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안에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는 사실을 상기시면서 “선양시 보고서가 나온 시점과 머스크의 발언 시점이 비슷하다는 점도 묘하다”고 보도했다.
◇中 매체 “다수 지방정부들, 테슬라 제2공장 유치 경쟁”
이미지 확대보기이와 관련, 자동차 전문매체 카뉴스차이나닷컴은 “선양시 보고서의 내용으로 볼 때 랴오닝성이 아직은 테슬라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선양시가 아니더라도 테슬라가 중국에서 두 번째 기가팩토리를 건설하는데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과 중국의 지방정부들이 얼마나 테슬라 공장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지를 우회적으로 감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카뉴스차이나닷컴은 “상하이시가 다른 지방정부들과 기가팩토리4를 유치하는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과정에서 최종 승자가 된 것은 가장 좋은 투자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면서 “전기차 제조업체를 유치하는데 지방정부들이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어느 지역에서든 테슬라의 제2 공장이 세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카뉴스차이나닷컴에 따르면 선양시 외에 지금까지 테슬라 제2공장 유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중국의 지방자치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진원지로 의심을 받은 바 있는 후베이성 우한시, 산둥성 칭다오시와 지난시, 저장성 항저우시, 안후이성 허페이시, 허난성 정저우시, 광둥성 선전시 등이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