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단독] 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 충전 속도 저하

공유
1

[단독] 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 충전 속도 저하

IT전문 매체 테크레이더 "25W와 45W의 차이 식별이 어렵다" 지적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22 울트라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22 울트라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이 충전 속도가 느려 25W(와트)와 45W의 차이 식별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IT전문 매체 테크레이더는 22일(뉴질랜드 시간) 삼성 갤럭시 S22울트라와 S22플러스에서 제공되는 업그레이드는 45W 충전으로 종전 삼성 S21 제품군의 25W에서 크게 향상되는 것처럼 들리지만 큰 차이가 없다고 보도했다.

전자통신 기기 정밀 분석업체인 GSM아레나가 25W 삼성 충전기, 45W 삼성 충전기, 65W 타사 충전기의 3가지 충전기로 휴대폰을 테스트했으며 충전 속도는 모두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5W 충전기로 삼성 갤럭시 S22울트라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64분이 걸렸고 45W 충전기로 59분이 걸렸다. 따라서 45W로 전환하면 단 5분 절약된다. 타사 65W 충전기는 62분이었다. 갤럭시 S22 플러스를 충전할 때의 차이는 훨씬 더 작았다. 25W 충전기는 62분, 45W 충전기는 61분이 소요되어 1분 차이에 불과했다.

시간대별 충전 속도도 비슷한 결과였다. 방전된 배터리로 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를 30분 동안 충전하면 25W 충전기로 61%에 도달했고, 45W 충전기는 오히려 60%에 그쳤으며, 65W 충전기는 65%로 나타났다. 삼성 갤럭시 S22 플러스는 25W 충전기로 62%, 45W 충전기로 64%를 기록했다.

따라서 신형 45W 충전기를 사용하면 더 빨리 충전할 수 있지만 그 차이는 기껏 몇 분에 그친다. 이는 경쟁 브랜드인 원플러스10프로가 80W, 샤오미12 프로가 120W의 충전 전력을 비교된다.

삼성전자의 45W 충전이 왜 성능이 떨어지는지 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이 매체는 올해 신제품 박스에 충전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둘러 45W 충전기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라고 조언했다.

이는 아이폰 13프로 맥스와는 반대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이 실제로 달성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높은 전력 충전을 광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애플은 플래그십의 충전 잠재력을 과소평가한 것처럼 보인다.

애플 아이폰13은 모든 모델에 20W 충전을 알리지만 테스트에 따르면 아이폰13프로에서 23W, 아이폰13프로 맥스에서 27W까지 얻는다. 이 매체는 ‘결과적으로 삼성 갤럭시 S22 제품군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하지만 덜 약속하고 더 많이 제공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꼬집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