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바이든 "한국, 러시아 제재에 동참할 것"

공유
1

바이든 "한국, 러시아 제재에 동참할 것"

美 정부 고위 당국자들, 한국의 러시아 제재 동참 연일 강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현지시간) 한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현지시간) 한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정부가 한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고 연일 강조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투버 브라이언 타일러 코헨과 인터뷰에서 한국, 일본, 호주를 비롯한 인도·태평양지역 국가들이 장기적으로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고, 장기적으로 유럽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일본과 한국,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면서 “그것은 러시아를 물리적으로 공격해 제3차 세계대전을 시작하거나, 국제법을 위반한 나라가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떤 제재도 즉각적이지 않으나 이번 제재는 역사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고 정치·경제를 아우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처음부터 내 목표는 모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었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나토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믿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25일 브리핑에서 “다른 여러 국가가 그러는 것처럼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려는 동맹국인 한국의 의지와 기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여러분은 한국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난을 매우 명백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6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통화에서 한국이 국제사회와 긴밀히 조율하면서 강력한 공조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앞서 “무력 침공 억제와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경제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