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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시가총액 2조3000억 달러 최고가 경신…애플 이어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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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시가총액 2조3000억 달러 최고가 경신…애플 이어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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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로고.
석유 대기업 아람코(Arabian-America Oil Company)의 주가가 2일(현지 시간) 에너지 시장의 랠리에 힘입어 주당 43.1리얄(약 1만3820원)에 도달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로 인해 이 거대 석유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2조3000억 달러(약 2766조 원)로, 애플(Apple)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가치를 지닌 기업이 되었다.
사우디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천연가스 회사로, 세계 최대의 산유 회사다.

지속적인 유가 상승과 우크라-러시아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사우디 아람코 주가는 최근 몇 차례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해 며칠마다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일(현지 시간) 오전 11시 48분에 주가는 42.85리얄로, 하루 동안 3.38% 상승을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동맹국들이 모여 석유 생산량을 논의하는 OPEC+ 회의를 앞두고 유가가 크게 올라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지난 1일 유가 안정을 위해 비상 비축유 60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지만 전문가들은 러시아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이상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렌트유 일주일 가격변동.
브렌트유 일주일 가격변동.


브렌트유는1일 배럴 당 105달러에 거래되다가 2일 오전 11시 44분 배럴 당 110달러를 돌파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