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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우크라 전쟁 장기화에 S&P500 연말 목표가 4700으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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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우크라 전쟁 장기화에 S&P500 연말 목표가 4700으로 낮춰

지난 2월 5100에서 4900으로 낮췄다가 다시 200포인트 내려

골드만삭스가 12일(현지시간) S&P500 지수 연말 목표가를  한 달만에 다시 내렸다.이미지 확대보기
골드만삭스가 12일(현지시간) S&P500 지수 연말 목표가를 한 달만에 다시 내렸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1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함에 따라 미국의 간판 주가 지수인 S&P500의 연말 목표가를 4,900에서 4,700으로 낮췄다. 그렇지만 연말 목표가는 현재보다 약 10%가량 높은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12일에 목표가를 5,100에서 4,900으로 낮췄다가 한 달 만에 다시 200포인트를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주당 순이익(earnings-per-share)도 한 달 전에 올해 8%가 늘어 226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가 이날 5%, 221달러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상품 가격 폭등과 그에 따른 소비 수요 약화 및 경제 성장 둔화 등의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투자자에게 보낸 메모에서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은행은 내년에 미국이 경기 침체기에 빠질 가능성이 35%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이 메모는 “만약 주가 하락 현상이 계속되면 수익 감소, 밸류에이션(주가, 기업평가) 하방 압력으로 S&P500 지수가 15%가 떨어져 3,600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현재의 난국에 잘 대처하려면 에너지와 의료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그가 강조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