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에서 11월 치러질 중간선거에 출마하려는 정당 예비후보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찬한 친 트럼프파의 과거 발언을 공격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 2022년 11월 8일에 치러질 이번 중간선거에는 상원의원 100석 중 34석, 하원 의원 전체, 주지사 50석 중 36석, 워싱턴 D.C.의 시장 및 준주지사 3석, 각 주의 국무장관 47석 중 33석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중간선거는 바이든 행정부의 지금까지 성과를 평가하는 중간평가가 될 예정이다.
그러나 공화당 후보들은 민주당과의 경쟁보다는 지금 당 내부의 내전에 휘말려 있다. 트럼프의 푸틴 칭찬을 서두로 공화당원들이 러시아 침공이 일어나기 전 민주당을 공격하느라 푸틴을 '지적인 사람'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깡패'로 묘사한 발언을 했던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일어난 5월 17일 예비선거에서 공화당 상원의 유력 후보인 팻 맥크로리(Pat McCrory)는 이번 주 자신의 첫 TV 유세에서 트럼프가 지지하는 공화당 경쟁자인 테드 버드(Ted Budd) 의원을 비난했다. 맥크로리는 우크라이나인들이 피를 흘리며 사망하는 동안 버드 의원이 살인범을 용서했다며 버드의원이 푸틴을 "전략적 이유를 가진 매우 지적인 사람"이라고 묘사한 과거 동영상 자료를 보여줬다.
버드의원은 맥크로리의 유세에 대해 "지금은 공허한 말이 아니라 실질적인 힘이 필요할 때"라며 푸틴에 대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러시아군이 2월 24일 우크라이나로 진격하기 전, 일부 공화당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푸틴을 강력한 지도자로 칭찬한 것에 편승해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비난했다.
침공 후에도 공화당 하원의 트럼프 지지자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과 폴 고사르는 백인 위주의 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에 같이 환호를 보내는 등의 반 우크라이나 친러시아적인 행위를 계속했다.
트럼프는 2월 22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행동을 '천재적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광범위하게 비판받고 있다.
이번 우크라 사태에서 민주당은 광범위한 지지를, 공화당은 비판을 받고 있다. 공화당의 후보들은 11월 중간선거에서 후보가 되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있어 지금 나타난 공화당원의 내분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