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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텐센트, 대규모 해고 소식에 주가 폭락...알리바바 주가, 홍콩 상장 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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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텐센트, 대규모 해고 소식에 주가 폭락...알리바바 주가, 홍콩 상장 후 최저

텐센트 선전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텐센트 선전 본사. 사진=로이터
중국 빅테크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대규모 해고 소식에 14일(현지 시간 ) 주가가 10% 급락했다.

15일 시나닷컴에 따르면 향후 몇주 내에 텐센트는 10~30%, 알리바바는 30%의 직원을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의 MMC 사업부는 20%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며, 여러 사무 부문도 해고 명단이 확정됐다.

알리바바 MMC 사업부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으나 내부 인력 구조는 계속 조정하고 있다. 지난해 6월 MMC 사업부의 채널 책임자인 저우즈쥔(鄒志俊)은 전출됐고 해당 직무는 B2B 사업부 운영재무총괄을 맡았던 리보(李博)가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지난해 3월에 설립된 알리바바 MMC 사업부의 주요 사업은 동네 공동 구매다. 지난해 9월 MMC 사업부는 "허마지스(盒馬集市)와 타오바오마이차이(淘寶買菜)를 신규 브랜드 '타오차이차이(淘菜菜)'로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 외에 텐센트도 정리해고에 들어갔다.

텐센트 내부 직원은 "텐센트의 플랫폼과 콘텐츠사업부는 4000명, 클라우드와 스마트산업 사업부는 2000명을 해고하며 급여도 삭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대규모 해고 소문에 대한 답장이 없으며 이 소문으로 인해 두 회사의 14일 주가는 10.9% 급락한 80.9홍콩달러(약 1만2823원)와 9.73% 하락한 331.8홍콩달러(약 5만2593원)로 장을 마감했다.
15일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주가는 오전 장중 한때 9.7%와 7.35% 넘게 급락했고, 장중 최저가는 73.05홍콩달러(약 1만1579원)와 305.2홍콩달러(약 4만8377원)를 기록했다.

특히 알리바바 주가는 2019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뒤에 가장 낮았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