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의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국제적인 압력을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군수 물자를 제공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있으나 러시아와 직접적인 무력 충돌을 피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요구에도 불구 우크라이나 인근 지역에 비행 금지 구역을 설정하거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 등에 반대하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이에 앞서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쟁 범죄의 책임을 묻는 방안을 유럽 국가 지도자들과 협의했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침공,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 나토의 억지력과 방위의 추가적인 강화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는 30개국, EU는 27개국으로 구성돼 있고, 이 중 21개국은 양 기구 모두에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EU 회원국 중 나토에 가입돼 있지 않은 국가는 스웨덴과 핀란드, 오스트리아, 키프로스, 몰타, 아일랜드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나토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어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하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