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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현 규모 7.3강진으로 탈선한 도호쿠 신칸센 철거 작업 시작…전면 복구에 "상당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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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현 규모 7.3강진으로 탈선한 도호쿠 신칸센 철거 작업 시작…전면 복구에 "상당한 시간"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지난 16일 발생한 규모 7.3 강진으로 도호쿠 신칸센이 탈선하고 전신주 등이 파손됐다. 사진=JR 동일본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지난 16일 발생한 규모 7.3 강진으로 도호쿠 신칸센이 탈선하고 전신주 등이 파손됐다. 사진=JR 동일본 제공
JR 동일본은 20일(현지 시간) 최대 규모 7.3의 강진으로 탈선한 도호쿠 신칸센의 철거 작업을 시작했다. 100명이 넘는 작업원들이 센다이 방면의 선두차량에서 1량(40톤)씩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레일로 되돌리는 작업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차량을 모두 이동시키는 데 며칠은 걸릴 전망이라고 한다.

열차 탈선 현장은 시라이시 자오역(미야기현 시라이시시)에서 도쿄 방면으로 약 2㎞ 떨어진 부근이다. 지난 16일 심야 지진으로 도쿄발 센다이행 '고다마비 223호'가 긴급 정차해 17량 중 16량이 탈선했다. 승객과 승무원 78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부상은 없었다.
진앙에 가까운 구간에서는, 전신주 24개, 육교 등 구조물 20개소의 피해가 확인됐ㅇ며 나스시오바라-모리오카간은 21일까지 종일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전면 복구 전망은 서 있지 않고 JR 동쪽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보고 했다.

한편 지난 16일 발생한 강진의 영향으로 도호쿠와 간토 지역에서 정전이 잇따랐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0시 현재 관동 전역에서 약 209만8340채가 정전이 됐다. 도호쿠전력도 16일 오후 11시40분 현재 도호쿠 지역과 니가타현을 합해 14만8100호에서 정전이라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도호쿠지역을 지나는 신칸센 열차도 일시 정지했다. JR 도카이도 신칸센은 도쿄역과 가케가와역 사이에서 송전이 정지됐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