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올해 예상보다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으로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치솟으면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주택 구입 비용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는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전문가들의 주택 판매 전망은 반대로 하락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 전망 상향 조정 지속
CNBC는 22일(현지시간) 모기지 뉴스 데일리(MND)를 인용해 30년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이날 4.72%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30년 고정금리는 가장 인기 있는 모기지로 18일에 비해 0.26%포인트 급등했다.
2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예상보다 빨라 0.5%포인트 금리인상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이 급격한 모기지 금리 상승을 초래했다.
파월 의장 발언 뒤 모기지 금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2.35%를 돌파하는 등 급격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모기지 금리 전망 상향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전망에서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말 예상 모기지 금리 수준으로 4.5%를 전망했다. 당시 3.45%에 비해 1%포인트 넘게 오른 수준을 내다본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6% 수준으로 예상이 더 높아졌다.
MND 최고운영책임자(COO) 매튜 그레이엄은 애널리스트들의 연말 모기지 금리 전망치가 6%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레이엄은 1980년대 이후 가장 가파른 인플레이션이 예고됨에 따라 예상치 못하게 모기지 금리 전망치까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판매 타격 전망
전미부동산협회(NAR)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런스 윤은 당초 모기지 금리가 올해 4%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금은 평균 모기지 금리가 4.5%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미 주택 판매 역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그는 우려했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NAR의 올해 공식 주택판매 전망이 전년비 3% 감소이지만 모기지 금리가 급격히 올라갈 것으로 보임에 따라 판매 감소폭이 공식전망치의 2배가 넘는 6~8%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택시장 충격을 악화시킬 또 다른 변수는 주택가격 고공행진이다.
모기지 금리 상승 속에 일부 수요자들은 시장에서 이탈했지만 여전히 투자 수요는 높은 가운데 공급은 사상최저 수준을 달리고 있어 주택 가격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1월 미 주택가격은 전년동월비 19% 상승했다.
코어로직 수석 이코노미스트 프랭크 노태프트는 모기지 금리와 집 값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자들, 특히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의 주택 구매능력을 극도로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태프트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은 규모가 상당해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들이 시장에서 이탈함에 따라 올해 주택 판매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호가도 하강
주택 시장 하강 조짐은 주택 소유주들의 호가 하강에서도 확인된다.
리앨터닷컴에 따르면 여전히 주택시장의 매수 경쟁이 치열하기는 하지만 지난주 호가가 소폭 하락했다.
리앨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 대니얼 헤일은 주택 판매자들도 구매자들의 예산이 팍팍해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1월 이후 처음으로 호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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