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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2040년 자동차 절반" 골드만삭스...전기차.부품.전력 등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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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2040년 자동차 절반" 골드만삭스...전기차.부품.전력 등 유망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스포츠카제조사 포르쉐.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스포츠카제조사 포르쉐. 사진=뉴시스
전기차와 함께 전기자동차 부품, 태양광 등을 생산해 가정에 공급하는 재생가능 에너지를 통한 전력 공급업체들에 주목하라고 골드만삭스가 권고했다.

2040년이 되면 전세계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절반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전기차 수요 전망 상향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전기차 보급이 특히 2030년 이후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완전한 전기차인 배터리 전기차와 부분적으로 전기차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포함한 전기차가 2029년까지는 미 전체 자동차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 13%보다 2%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특히 2030년 이후 전기차 보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40년이 되면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약 절반인 46%가 전기차가 된다. 역시 이전 예상치 32%보다 14%포인트 높아진 전망이다.

미국내 자동차 판매 기준으로는 전기차가 2030년까지 55%, 2040년에는 8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40년이 되면 시장에서 팔리는 자동차 10대 가운데 8대 이상이 전기차가 된다는 말이다.

전력업체 유망


골드만삭스는 직접적인 혜택을 받는 테슬라 등 전기차 종목들 외에도 전력업체를 들여다 볼 것을 권고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분석노트에서 전기차 수요 확대가 전력 수요에 미칠 영향, 그리고 관련 투자를 급격히 끌어올릴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전력 수요가 늘 수밖에 없어 전력 공급업체, 즉 유틸리티 업체들이 큰 혜택을 볼 것이란 전망이다.

셈프라 에너지, 에디슨 인터내셔널 등 전통적인 배전.송전 업체들이 유망 투자 대상으로 지목됐다.

아울러 재생가능 에너지 업체 넥스트에러 역시 전기차 충전을 위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그 수요를 맞추기 위한 재생가능 에너지 공급 확대라는 측면에서 수혜주라고 골드만삭스는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늘어나는 전기차 충전용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올 하반기 대대적인 투자가 집중돼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품 업체들도 수혜주


전기차 시장 확대 최대 수혜주는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들이지만 부품 업체들 역시 혜택을 함께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앱티브, 센사타 테크놀러지스, 자빌, TE 커넥티비티 등이 유망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전기차 충전소 업체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인페이즈 에너지, 솔라엣지 등이 수혜주로 지목됐다.

아울러 주거용 태양광 전력 업체 선노바, 선런 등도 집에서 충전하는 가정이 늘 것으로 보임에 따라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됐다.

이와함께 프리포트 맥모런, 알코아 등 금속업체들 역시 전기차 수요 확대 혜택이 예상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