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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 로데오'로 주가 재도약 발판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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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 로데오'로 주가 재도약 발판 다진다

테슬라 '덕후'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테슬라콘 텍사스도 열려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의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기가팩토리 출범행사인 '사이버 로데오'가 7일(현지시간) 시작됐다.

테슬라의 충성스러운 고객들은 테슬라 지원 없이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행사인 '테슬라 콘'을 연다.

테슬라가 또 한 번 주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기가' 대신 '사이버' 쓴 이유는


테슬라는 생산 공장에 10억을 뜻하는 '기가'라는 접두어를 붙인다.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배터리에서 이 말을 가져다 쓴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업체들은 배터리 생산능력을 측정할 때 기가와트시를 쓰기 때문이다. 1 기가와트시의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은 연간 1만~1만5000대 전기차 생산능력을 의미한다.

테슬라가 그동안 단골로 사용해온 이 접두어 대신 이번에 '사이버'라는 접두어를 동원한 것은 궁극적으로 텍사스 공장에서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이 생산될 것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맨 처음 생산되는 전기차는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이다.

앞으로 수개월 안에 사이버트럭이 생산되지는 못하겠지만 텍사스주의 상징인 '로데오'와 이 공장이 궁극적으로 생산하게 될 사이버트럭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사이버 로데오'로 명명한 것으로 보인다.

최첨단 오스틴 공장


건설에 2년이 걸린 오스틴 공장의 초기 생산 규모는 50만대로 계획돼 있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테슬라는 공장을 확장해 배터리 제조시설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공장은 최첨단이다. 로봇을 동원한 제조설비는 제조기술의 한계를 시험하게 된다.

알루미늄 차체를 만들기 위한 거대한 압력주조 압착기도 설치했다. 재료의 낭비를 막을 전망이다.

또 배터리팩을 자동차 프레임에 구조적으로 통합한다. 이 역시 혁신적 기술이다.

상하이 기가팩토리 수준으로 생산 확대


무엇보다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대수가 1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공급망 차질이 없다면 약 1년 안에 완전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파이퍼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오스틴의 기가팩토리 텍사스 생산능력이 테슬라 공장 가운데 생산성이 가장 높은 상하이 기가팩토리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포터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 공장은 하루 약 3400대를 생산한다. 연간 120만대 수준이다. 다만 자동차 공장은 1년 내내 가동되는 것이 아니어서 이보다는 실제 생산규모가 작을 수밖에 없다.

그는 앞으로 수년 안에 텍사스 기가팩토리 생산능력이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필적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콘 텍사스


회사의 공식 출범행사와 별개로 테슬라 '덕후'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테슬라콘 텍사스 행사도 열린다.

테슬라가 지원하지 않는 행사로 사이버 로데오와는 별개 행사다.

앞으로 5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스틴 테슬라 소유주 클럽'이 주최하는 것이다.

테슬라 역시 애플처럼 충성스러운 고객들을 바탕으로 서서히 자체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테슬라 기가팩토리 텍사스 출범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테슬라는 전일비 11.50 달러(1.10%) 오른 1057.26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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