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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마존 물류창고 산재 건수, 업계 평균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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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마존 물류창고 산재 건수, 업계 평균 두배

전략적조직센터(SOC)가 최근 펴낸 아마존 산재 관련 보고서. 사진=SOC이미지 확대보기
전략적조직센터(SOC)가 최근 펴낸 아마존 산재 관련 보고서. 사진=SOC

미국내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겪는 산업재해가 관련업계 평균의 두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CNBC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전략적조직센터(SOC)는 최근 펴낸 ‘산재 기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해 아마존 사업장의 산재 현황을 파악한 결과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근로자 100명당 6.8건의 산재 사고가 평균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아마존을 제외한 미국의 여타 물류 사업장에서 일어나는 산재 사고는 100명당 3.3건으로 나타나 커다란 차이를 보였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전체적으로 아마존 물류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재 사고는 약 3만8300건으로 전년의 2만7100건보다 20%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위생관리국(OSHA)이 집계한 자료를 SOC가 분석한 결과다.

SOC는 미국 최대 노동조합 연합체인 미국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에서 독립한 전국 노조 연합체로 북미서비스노조(SEIU), 국제운송노조(IBT), 전미정보통신노조(CWA), 미국농장노동자노조(UFW)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