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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돈바스 결전’ 시작됐다…반드시 지켜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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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돈바스 결전’ 시작됐다…반드시 지켜낼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각)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지금 러시아군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돈바스 전투를 시작했다고 확인할 수 있다. 러시아군의 전력 가운데 큰 부분이 이 전투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동부 영토를 포기할 의사가 없으며 동부에서 예상되는 대규모 공세에 맞서 강력한 저항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러시아의 동부 공습을 언급하며 “전쟁의 2단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우리 군대를 믿으세요. 매우 강력합니다."라고 썼다. 예르막의 이런 메시지는 우크라이나군이 공격을 저지할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인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군 사령부도 러시아가 동부 지역을 장악하기 위한 새로운 공세를 시작했으며 공격 강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회의(NSC) 의장은 도네츠크, 루한스크, 하르키우 지역의 거의 모든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우리의 방어선을 돌파하려고 시도했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가이데이 루한스크주의 지역 책임자는 “지옥이다. 우리가 몇 주 동안 이야기해 왔던 공격이 시작되었다. 곳곳에서 끊임없는 전투가 일어나고 있고 다른 평화로운 도시에서도 계속되고 있다”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