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는 "시험용 탄두는 캄차카반도의 예정된 지역에 정확히 명중했다"며 "이번이 '사르마트' 미사일의 첫 시험발사"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 독특한 무기는 우리 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위협으로부터 러시아의 안보를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면서 "러시아를 위협하려는 적들을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사르마트는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킨잘과 극초음속 활공체인 아방가르드와 함께 러시아가 보유한 무적의 무기라고 주장했었다.
최대사거리가 1만8000㎞인 '사르마트'은 메가톤(TNT 폭발력 100만t)급 독립목표재돌입(핵)탄두(MIRV)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오브젝트 4202'(object 4202)로 불리는 신형 극초음속(HGV. 음속의 5배 이상) 탄두 탑재도 가능하다.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이내에 타격할 수 있는 HGV는 미사일에서 분리된 뒤에도 자체 경로를 따라 비행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