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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CATL 등 글로벌 배터리 업체, 기가 팩토리 건설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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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CATL 등 글로벌 배터리 업체, 기가 팩토리 건설 '박차'

2030년 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능력 6TWh 돌파
LG에너지솔루션, CATL 등 글로벌 배터리업체는 기가 팩토리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 CATL 등 글로벌 배터리업체는 기가 팩토리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중국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등을 포함하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들이 유럽과 미국에서 기가팩토리 건설을 가속화함에 따라 현재 계획에 의하면 세계의 리튬 이온 생산능력은 2030년 말까지 6천GWh(6TWh) 이상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벤치마크 기가팩토리 어세스먼트(Benchmark’s Gigafactory Assess ment)에 따르면 기존 또는 건설 중인 총 리튬 이온 용량은 중국과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의 신규 공장 발표 이후 2021년 초 이후 두 배가 되었다.

이 수치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배터리 생산 비용을 낮추고 무역 차질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현지 공급망 확보에 집중함에 따라 배터리 기가팩토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이 여전히 글로벌 배터리 생산을 주도하고 있지만 북미와 유럽 배터리 셀 공장에 대한 발표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 LG 에너지 솔루션은 1조 7000억원을 투자해서 11GWh 규모의배터리 공장을 미국 애리조나주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엔비전 AESC(Envision AESC)와 배터리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30GWh 공장을 미국 켄터키주에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중국의 EVE 에너지(EVE Energy)는 헝가리 데브레첸에 30GWh 규모로 추정되는 유럽 최초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공개했다.

벤치마크에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 생산 용량에서 북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6%에서 2026년까지 10%로, 유럽은 7%에서 12%로 증가할 예정이다.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 가속

벤치마크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계획된 기가팩토리 용량은 4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현재의 성장률로 용량은 10년 이내에 10TWh를 초과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이 수치에는 2021년 말 현재 기존 배터리 용량도 포함된다.
6TWh의 생산용량에서 세계는 약 1억 900만대의 전기자동차(EV)를 생산할 수 있지만 이는 생산 최대 용량으로 운영되는 모든 발전소를 기반으로 한다.

벤치마크의 CEO 사이먼 무어즈(Simon Moores)에 따르면 실제로 파이프라인에 있는 기가팩토리의 약 70%가 생산에 들어갈 것이며 평균 글로벌 용량 활용도는 70%이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이번 주에 난방 및 운송용 배터리를 통해 세계를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려면 총 300TWh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든 배터리가 동일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무어즈에 따르면 모든 배터리 용량이 세계적인 수준의 EV에 필요한 안정적인 고품질 배터리 공급과 동일하지는 않다.

벤치마크에 따르면 계획 및 기존 배터리 용량 6TWh 중 약 26%는 ‘Tier 1’ 배터리 제조업체에서 제공한다. ‘Tier 1’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2개이상 다국적 자동차 제조업체에 공급할 자격이 갖추고 있는배터리 제조업체로 정의된다.

여기에는 중국의 CATL·BYD, 일본 파나소닉, 독일의 엔비전 AESC,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이 있다.

배터리 생산 확대 선도기업

벤치마크에 따르면 Tier 1 생산자는 3월과 4월에 새로운 전지 용량 발표의 대부분을 주도했다.

벤치마크 기가팩토리 평가(Benchmark Gigafactory Assessment)에 따르면 LG의 최신 발표는 이전에 발표된 계획과 함께 LGES를 2031년까지 미국 파이프라인 용량이 201GWh로 북미의 주요 공급업체로 만들 것이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는 자국 저장성 타이저우와 광시성 난닝에 총 67GWh의 신규 셀 생산 기지 2곳 설립을 확정했다.

배터리 원자재 공급 지연

그러나 현재 배터리 용량은 배터리 핵심소재 리튬 원료 공급 속도의 2배에 달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벤치마크에 따르면 연간 총 6TWh의 배터리 생산에는 약 5백만 톤의 리튬이 필요하다. 지난해 전세계의 리튬 총 생산량은 약 48만톤 LCE(Lithium Carbonate Equivalent, 탄산리듐 기준)였다.

테슬라의 파워트레인 및 에너지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 드류 바글리노(Drew Baglino)는 이번 주에 전기 자동차의 2030년 성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리튬 산업이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가 현재보다 리튬 분야에서 더욱 많은 일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