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번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는 캐시 우드의 ETF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테슬라의 주식을 담보로 자금 조달을 할 계획이기 때문에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이틀 동안 10% 하락했다.
캐시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ARKK) 상장지수펀드(ETF)와 아크 차세대 인터넷(ARKW) ETF에서 테슬라 주식은 각각 자산의 10.1%와 9.6%를 차지할 정도로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안 그래도 급격한 폭락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캐시 우드의 ETF가 일론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트위터 인수로 또 타격을 입은 것이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인수를 발표하기 바로 전인 4월 1일 캐시 우드가 ARKW에서 트위터의 지분을 5.3%에서 1.7%로 비중을 축소했기 때문에 캐시 우드는 트위터의 주가 상승분의 이익 중 상당수도 간발의 차이로 얻지 못했다.
캐시 우드는 올해 초 트위터가 "검열 문제와 논란 등으로 트위터에 가지고 있던 신뢰가 손상되었다"며 머스크의 의견과 비슷한 우려를 보였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