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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핵무기 등장, 유럽 30분만에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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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핵무기 등장, 유럽 30분만에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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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습
러시아가 전승절을 맞아 연 열병식에서 핵 전력을 대거 동원하면서 핵 위협을 하고 나섰다.

미국 폭스뉴스는 9일 전승절 열병식장에서 러시아 연방우주공사인 로스코스모스 사장 드미트리 로고진이 "핵 전쟁이 발발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은 30분 만에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날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이해 개최한 대규모 열병식에서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유럽과 미국을 겨냥한 핵무기 전력을 과시했다. 폭스 뉴스가 인용한 로고진은 로스코스모스 사장이다. 군사정보 및 전쟁 지원 기능을 포함한 러시아 위성의 발사와 관리를 감독하는 인물이다. 프로그램 진행자는 러시아에서 핵 미사일을 발사하면 200초 내에 런던, 파리, 베를린 등 유럽의 주요 도시를 타격할 수 있다면서 관련 지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앞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국가의 제재 이후 국제우주정거장(ISS) 사업에서 탈퇴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여러 차례 도발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러시아 국영TV 채널 페르비 카날은 유럽 주요국 수도에 핵 공격을 가하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 진행자는 러시아에서 핵 미사일을 발사하면 200초 내에 런던, 파리, 베를린 등 유럽의 주요 도시를 타격할 수 있다면서 관련 지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2월 24일 러시아가 핵 보유국임을 강조하고 "누구든 우리를 방해하거나 위협할 경우 즉각 대응할 것이라며, 결과는 역사상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