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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3 자동차, 미시간 공장서 마스크 착용 다시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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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3 자동차, 미시간 공장서 마스크 착용 다시 의무화

CDC 권고에 따라 3월초 해제했다가 다시 마스크 착용 결정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포드 자동차공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포드 자동차공장. 사진=로이터
미국의 빅3 자동차제조업체인 GM, 포드, 크라이슬러의 모기업 스텔란티스가 15일(현지시간) 미시간주에 있는 자동차 생산공장에서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업체는 3월 초에 미 보건 당국의 권고에 따라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처를 해제했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비롯한 미국의 보건 당국은 올해 2월부터 방역 방침을 바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보다는 중증 환자 또는 사망자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CDC는 미시간주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곳에 있는 자동차 생산 공장 실내에서 노동자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면서 뉴욕주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뉴욕주대부분 카운티 CDC가 정한 위험도 큰 지역’으로 분류됐고, 주 정부는 학교를 포함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미국 백악관은 최근에 백신 추가 접종이 이뤄지지 않으면 올해 하반기에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미국인의 면역력이 감소하고 있으나 바이러스가 전염력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백악관은 최근 올해 하반기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해 미국에서만 약 1억 명이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자 조정관은 가을이 오면 바이러스가 지금보다, 그리고 분명히 6개월 전보다 더 면역력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고, 우리가 바이러스에 훨씬 더 취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