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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공장 오늘부터 정상화…하루 2600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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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공장 오늘부터 정상화…하루 2600대 생산

테슬라 상하이공장은 25일부터 일간 생산 능력을 26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상하이공장은 25일부터 일간 생산 능력을 26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상하이공장 생산 능력을 25일(현지 시간)부터 코로나 봉쇄 이전으로 회복시킬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테슬라 내부서류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공장은 이날부터 일간 생산량을 2600대로 늘리며 전날 생산한 1000대보다 100% 넘게 증가한 수치다.
일간 생산량을 2600대로 늘림에 따라 테슬라 상하이공장의 주간 생산량은 1만8000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3월 말부터 시작된 봉쇄로 인해 테슬라 상하이공장은 22일동안 가동이 중단됐고, 생산량과 판매량은 급감했다.

테슬라 4월 판매량은 3월의 6만5754대에서 97.7% 급감한 1512대에 불과했고, 생산량은 1만757대에 그쳤다.

지난달 19일 생산을 재개한 뒤 테슬라는 이달 16일 전에 가동 중단 이전의 생산 수준으로 회복시킬 계획이었지만, 상하이 인근 제조업체들의 근로자 부족과 운송 제한 등으로 부품 공급이 부족해 생상 능력 회복 계획이 연기됐다.

봉쇄하기 이전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3교대로 운영했지만, 생산을 재개한 뒤 테슬라는 근로자 부족 등으로 인해 1교대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테슬라 등 생산을 재개한 기업들은 ‘폐환 관리’ 방식으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폐환 관리’는 근로자들이 공장 내부 혹은 공장 인근 숙소에서 생활하고 근무하는 것을 가리킨다. 폐환 관리로 운영하지 못한 공장은 생산을 재개할 수 없다.
상하이 정부는 공장의 생산 재개를 허용했으나 당시 교통·물류 제한을 완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품 운송과 근로자의 일자리 복귀가 어려운 상태다.

상하이는 지난 22일 일부 지하철 노선의 운영을 재개했고, 상하이 정부는 지방 행정 기관에 “근로자들의 공장 복귀 신청에 대해 빨리 심사하고 승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상하이는 6월부터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전면 개방할 예정이기 때문에 테슬라 등의 생산량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분석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