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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매 발병 4배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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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매 발병 4배 높인다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치매가 발병할 확률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치매가 발병할 확률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당뇨병은 치매 위험을 4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치매 환자 수는 2050년까지 3배인 1억50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70대 이상 나이 든 분 가운데 30% 가량은 치매 환자다.
기억 강탈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조건은 연령에 따라 다르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예를 들어, 55세 전후의 사람들은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으면 발병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60대 중반에는 심장병이 있는 사람들이 가장 취약하다. 70대는 뇌졸중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이것은 80세 노인에게도 적용되었지만 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은 보호 기능이 있다.

골웨이 아일랜드 국립대학교의 에머 맥그래스 교수는 “당뇨와 치매 연관성 연구 결과는 치매의 발병 위험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생활 습관 변화와 위험 요인 제어에 대한 개별 권장 사항을 제시해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치료법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예방 행동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에머 교수와 동료들은 최대 25년 동안 약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거의 5,000명을 추적했다고 한다.

그들은 매사추세츠 타운 주민들의 건강을 조사한 정보를 사용했다. 참가자 거의 절반이 치매가 없었고 65세부터 누가 치매에 걸렸는지 추적했다.

55세에 당뇨병을 앓았던 사람들은 그 나이에 당뇨병이 없었던 사람들보다 나중에 치매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았다. 그리고 55세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았고, 판독에서 가장 높은 수치인 수축기 혈압이 10포인트 증가할 때마다 위험이 약 12%씩 증가했다.

65세에 심혈관 질환이 있었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나중에 치매에 걸릴 확률이 거의 두 배였다. 여기에는 심장마비나 기타 심장 질환이 포함될 수 있지만 뇌졸중은 포함되지 않는다.
당뇨병과 뇌졸중이 있는 70대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았다. 80세의 경우 뇌졸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약 40~60% 더 높았다.

치매는 복잡한 질병이며 위험 예측 점수는 개인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이 연구 결과는 평상시 건강 상태가 치매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영국의 경우 알츠하이머 및 기타 형태의 치매 환자가 92만 명 이상이다. 이 수치는 향후 30년 동안 2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다.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치료법 개발에 매우 ​​중요하다. 약물 시험은 질병이 이미 발병한 후에 환자에게 제공되기 때문에 효과가 적다.

현재의 약물은 증상을 치료할 수 있지만 원인은 치료할 수 없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백인이었기 때문에 다른 민족의 사람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