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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유가 150달러 가도 미국 증시는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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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유가 150달러 가도 미국 증시는 오를 것"

유가·증시 모두 급등할 것으로 예측

미국 뉴욕의 JP모건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JP모건 본사. 사진=로이터
JP모건의 글로벌 시장 수석연구원 마르코 콜라노비치가 유가가 급등할 것을 예상하지만 미국 증시도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외신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콜라노비치 연구원은 현재 유럽과 전쟁 상황을 감안할 때 유가가 추가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시적인 급등일 뿐이고 곧 정상화 될것을 예상한다면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로 올라도 미국 경재는 높은 유가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만큼 강하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7일 배럴당 0.77% 오른 119.41달러로 3개월 최고가 부근에서 거래되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20.57달러로 마감했다.

이번 유가 상승은 중국 상하이가 2개월만에 코로나 봉쇄에서 해방되면서 더 높은 수요 증가 전망으로 일어났다.

콜라노비치 연구원은 "우리는 소비자가 130달러, 135달러에 석유를 취급할 수 있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2010년에서 2014년까지 유가가 그 정도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소비자가 그정도 가격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콜라노비치 연구원은 "그러나 약간의 경기 둔화는 예상된다. 아무도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JP모건의 공식 S&P 500지수 연말 목표는 4900이라고 말하면서 그의 개인적인 예측으로는 지수가 올해 최고점을 경신한 후 4800선에서 올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투자자들이 향후 12개월간 현금을 유지하면서 경기 침체를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서비스 측면에서 소비자가 계속 버틸 수 있다면 투자자들이 점차 주식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콜라노비치 연구원이 추천하는 주식은 에너지주로 그가 2019년 부터 주목하던 주식이라고 답했다.

그는 비록 주가는 상승했지만 수익 상승 폭이 더 커 에너지주의 가치평가는 1년 전보다 오히려 낮아져서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올해 무너진 소형주와 하이베타(high-beta) 기술주에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베타란 개별 종목이 시장의 흐름에 얼마나 민감한지 보여주는 지표로 하이베타 기술주는 결국 변동성이 큰 기술주를 말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