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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전기차 기업 비야디 "곧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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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전기차 기업 비야디 "곧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

중국 전기차주 일제히 급등
중국 상하이서 열린 자동차 박람회의 비야디 전시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상하이서 열린 자동차 박람회의 비야디 전시장.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의 전기차 제조기업 비야디(BYD)의 리안 유보 수석 부사장이 "곧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리아 유보 부사장은 8일 중국 국영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곧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할 준비가 되어있다. 우린 일론 머스크와 좋은 친구다"라고 답했다.

비야디는 중국 전기차 판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터리 생산에서도 2위를 하고 있는 복합 기업으로, 현재 전기차 생태계를 가장 잘 갖춘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야디는 도요타 등 다른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배터리를 납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테슬라에 리튬-철-인산염(LFP) 배터리를 공급하는 유일한 배터리 공급 기업이었으나 이번 비야디의 발표로 중국 배터리 생태계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는 전에 1분기 생산된 차량의 거의 절반에 LEF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고 밝혔다. LEP 배터리는 기존 니켈 및 코발트 기반 전지(NCM)보다 단가가 20% 정도 저렴하고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등 유럽 전기차 업체들도 LEP 배터리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파나소닉과 LG엔솔은 테슬라에 NCM배터리의 주요 공급원이다.

지난 4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업체 CATL과 비야디가 1·2위를 석권하면서 중국 업체의 독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발표로 8일 비야디의 주가는 2.68% 상승했다. 비야디 뿐만 아니라 니오 4.68%, 샤오펑이 5.31% 등 중국 전기차 주식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에 힘입어 항셍지수는 이날 2%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