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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美서 배터리 문제로 '머스탱 마하-E' 4만89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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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美서 배터리 문제로 '머스탱 마하-E' 4만8900대 리콜

포드는 미국에서 머스탱 마하-E(Mach-E) 전기차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포드는 미국에서 머스탱 마하-E(Mach-E) 전기차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포드는 미국에서 머스탱 마하-E(Mach-E) 전기차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이 인용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서류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경우 직류 급속 충전 및 모터 최대 회전 이벤트가 반복되면 고전압 배터리 주 접점이 과열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과열로 인해 전기 접점 표면이 아크 및 변형되어 접점이 열린 상태로 유지되거나 접점이 닫힌 상태로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운전 중 접촉기 과열로 동력이 상실될 경우 사고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이 문제는 다음 달 예정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의 제품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사이드 딥(Said Deep)은 전문 매체에 "마하-E 는 현재 판매 계약 중이나 차량 출고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수행된 후에 이루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전문 매체는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은 2020년 5월 27일부터 2022년 5월 24일 사이에 생산된 차량 분이며, 이는 지금까지 생산된 10만 대 중 대부분이 해당된다고 밝혔다. NHTSA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4만8924대의 차량이 리콜 대상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 됐다.

포드는 다음 달에 SOBDMC(Secondary On-Board Diagnostic Control Module) 및 BECM(Battery Energy Control Module)에 대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하-E 차주는 딜러점에 가서 업데이트를 설치할 수도 있다.

포드는 앞서 마하-E에 대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련 리콜을 5차례나 발표했지만, 이번과 같이 대규모 리콜은 아니었다. 가장 큰 리콜은 미국에서 1만7962대를 대상으로 한 '전면 유리창 본딩 부실' 건이었다.
짐 팔리가 2020년 포드에서 지휘봉을 잡았을 때, 그의 주요 우선 과제 중 하나는 그렇게 많은 보증 프로그램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품질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올해 포드는 JD파워 부사장 출신의 조시 할리버튼(Josh Halliburton)을 영입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