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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S&P500 지수 3000까지 밀리고 10월에 약세장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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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S&P500 지수 3000까지 밀리고 10월에 약세장 끝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로고. 사진=로이터
뱅크오브아메리카 로고. 사진=로이터

이전 경험으로 보면 이번 약세장이 10월이면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전망했다.
이전 흐름이 이번에도 반복된다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000까지 밀리겠지만 10월 이후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BofA는 내다봤다.

베테랑 투자자 론 배런은 17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지금의 약세장이 인생에 한 번 찾아올까 말까 한 황금 같은 투자 기회라며 저가 매수를 권고하고 나섰다.

10월 19일이 약세장 종료시점


BofA 수석 투자전략가 마이클 하트넷은 16일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이전 주식시장 하강 흐름이 이번에도 반복된다면 약세장은 '블랙 먼데이' 35주년이 되는 시점인 오는 10월 19일에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트넷은 또 그때가 되면 S&P500 지수가 3000으로 저점을 찍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보다 18% 넘게 하락한다는 것을 뜻한다.

S&P500지수는 17일 3674.84로 마감했다.

하트넷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13일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으로 정의되는 약세장에 진입했다. 지난 140년 동안 20번째 약세장이다.

그는 이전 약세장에서는 고점에서 바닥까지 이르는 동안 주가가 평균 37.3% 하락했고, 기간은 289일이 걸렸다.

S&P500 지수가 지난 1월 4일 4818.62로 사상최고를 기록한 점을 감안할 때 289일이 되는 10월 19일 S&P500 지수가 3000까지 떨어지면서 바닥을 찍고 약세장이 종료된다는 것이다.

내년 하반기 강세장 간다


하트넷은 올 하반기에 주식시장 약세장 흐름이 끝나고, 주식시장에 쌓였던 악재들을 다 털고 나면 기회가 찾아온다면서 저가 매수를 노리라고 권고했다.

그는 S&P500 지수가 3600 수준일 때에는 입질을 하고, 3300 포인트로 떨어지면 한 입 베어 물며, 3000까지 하락하면 게걸스럽게 주식을 사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트넷은 내년 하반기에는 주식시장이 강세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이 시기가 올 때까지는 주식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간 중간 상승흐름이 펼쳐지겠지만 이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 속에 곧바로 매도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생일대의 저가 매수 기회 왔다


헤지펀드 배런 캐피털 최고경영자(CEO)인 베테랑 투자자 론 배런은 CNBC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일생일대의 투자 기회를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런은 경기침에 우려 속에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타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의 주가는 그동안 20년에 걸친,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한 눈부신 경제성장에 비하면 상승세가 미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0년 이후 전쟁, 인터넷 거품 붕괴, 2008~2009년 세계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온갖 악재 속에서 주식시장 성장세는 미약했다면서 22년간 2배 조금 넘게 올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배런은 그러나 이 기간 경제는 기술과 바이오 혁명 속에 눈부신 성장을 거뒀다면서 이같은 경제 성과를 감안하면 주식시장 오름세는 미약하다면서 지금같은 급격한 약세장에서 주식을 대거 사들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