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악화된 공급망 문제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수요 증가는 인플레이션 원인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 이코노미스트인 아담 헤일 샤피로(Adam Hale Shapiro)는 21일 발행한 서한에서 "이번 연구는 수요 외의 요인이 인플레이션의 3분의 2를 설명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러한 결과는 경제의 일부 위험을 강조한다. 공급 충격은 가격을 높이고 경제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공급충격이 일어나면 느린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샤피로는 개인 소비자 지출 물가 지수에서 100개 인상의 상품 및 서비스 범주를 분석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공급 주도 요인은 인플레이션에 코로나 전보다 2.5% 더 기여한 반면 수요 주도 요인은 1.4% 더 기여했다.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식량과 에너지 비용을 특히 증가시켰다. 이후 중국의 폐쇄는 코로나 시기부터 계속 발생한 공급망 혼란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 시기 미국의 소비는 코로나 시기의 저축 증가로 견실한 상태로 유지돼 이번 인플레이션을 악화시켰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