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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 최대 구리 생산기업 코델코, 5만 명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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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 최대 구리 생산기업 코델코, 5만 명 파업 돌입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에서 5만명 파업.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에서 5만명 파업.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구리 생산기업인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가 지난 15일 칠레 중부지역에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제련소를 영구 폐쇄하기로 한 본사의 결정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파업으로 타격을 입었다.

노조는 코델코가 벤타나스 제철소를 폐쇄하는 대신 회사가 5400만달러(약 702억 원)을 투자해 시설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델코는 제철소로 인해 수십명의 사람들이 오염으로 병에 걸려 이런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벤타나스 제철소는 대기 오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그의 내각은 코델코를 지지했다.

구리노동자연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델코와 그의 하청업체 직원 5만여 명이 무기한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칠레 경찰은 국기를 흔들고 타이어에 불을 붙이며 광산 진입을 막는 등의 행동을 한 파업 노동자 18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칠레 구리노동자연맹(FTC)는 이번 파업으로 코델코가 하루 2000만달러(약 261억 원)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