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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0.7% 하락... 코인베이스 11%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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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0.7% 하락... 코인베이스 11% 폭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7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고, 이후 나스닥 지수는 낙폭이 확대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4일 종가 대비 62.42포인트(0.20%) 밀린 3만1438.26,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1.63포인트(0.30%) 내린 3900.11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83.07포인트(0.72%) 하락한 1만1524.55로 장을 마쳤다.

주식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월가 공포지수'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0.28포이트(1.03%) 내린 26.85를 기록했다.

그러나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 유틸리티, 보건 등 3개 업종은 상승세를 탔다.
CNBC에 따르면 에너지는 2.78% 급등했고, 유틸리티와 보건 업종은 각각 0.81%, 0.39% 상승했다.

나머지 8개 업종은 하락했다.

재량적소비재는 1.08%, 필수소비재는 0.22% 내렸고, 금융과 부동산은 각각 0.44%, 0.26% 떨어졌다.

5월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비 0.7% 증가하며 6개월간의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주택시장 하강 흐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란 비관적 전망으로 인해 부동산 업종 역시 하락했다.

경기순환 대표 업종인 산업과 소재 업종도 미국 경기둔화 우려 속에 각각 0.25%, 0.81% 하락했다.

기술 업종은 0.63%, 통신서비스 업종은 1.05% 내렸다.

이날 주식시장은 막판까지 혼란이 이어졌다. 큰 폭의 변동은 없었지만 지난주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었는지, 아니면 그저 약세장에서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약세장 랠리인지를 놓고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그동안의 주식 매도세로 주식시장이 과매도 상태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지난주 오름세가 상승세 신호탄일 수 있다는 판단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이 경기침체를 몰고 오면 주가가 지금보다 더 하락할 수도 있다는 비관 속에 투자자들이 갈팡질팡했다.

주식시장이 월말, 분기말, 반기말을 맞아 그동안의 주가 급락세에 따른 각 펀드들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으로 인해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 속에 상승세를 탈 것이란 기대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이 주가 오름세에 제동을 걸었다.

종목별로는 무료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 업체 로빈후드가 14% 폭등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로빈후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로빈후드는 1.12달러(14.00%) 폭등한 9.12달러로 마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골드만삭스가 '매도'를 권고한 충격으로 11% 폭락했다. 6.75달러(10.76%) 폭락한 55.9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올들어 낙폭이 77.83%로 확대됐다.

한편 테슬라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2.36달러(0.32%) 내린 734.76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