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달 17일에 상장한 루이타이신소재는 상장 한 달 만에 선전증권거래소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
루이타이신소재 자회사는 지난 4일 프레이어(FREYR) 배터리 노르웨이와 ‘판매량과 가격 예약 주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루이타이신소재의 자회사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프레이어에 리튬이온배터리 전해액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며 계약 규모는 약 5억2600만 달러(약 6869억340만 원)다. 프레이어가 체결한 계약 규모는 루이타이 지난 회계연도의 주요 사업 매출의 50%를 넘는다.
루이타이신소재가 예약 주문 계약 체결 소식을 밝힌 이틀 후에 선전증권거래소는 경고장을 보냈고, 루이타이신소재는 최근 발표한 제품 예약 주문 계약 중 상대 회사의 계약 이행 능력, 계약이 양측에 대한 구속력과 정보 공개 공평성 원칙을 위반한 상황이 존재하는 지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또 루이타이신소재는 프레이어에 공급할 리튬이온배터리 전해액 제품 규모와 시간 대로 납품할 수 없는 리스크가 존재하는지를 밝혀야 한다.
프레이어는 노르웨이에 있는 친환경배터리 제조업체이며 에너지저장시스템 개발과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루이타이신소재는 2017년에 설립했고, 리튬이온배터리 재료와 실란 커플링제 등 화공 신소재를 연구·개발과 생산·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루이타이신소재의 매출과 순이익은 52억300만 위안(약 1조125억 원)과 6억200만 위안(약 1171억4920만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6.66%와 134.1% 폭증했다.
CATL은 루이타이신소재의 최대 고객사로 알려졌다. 지난해 루이타이신소재가 CATL로부터 창출한 매출은 25억7500만 위안(약 5010억9500만 원)으로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48%에 달했다.
올해 1분기의 매출은 20억800만 위안(약 3907억568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84% 대폭 늘어났고, 순이익은 254.67% 급증한 2억8800만 위안(약 560억4480만 원)으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분기 말 루이타이신소재의 총자산은 12월의 55억8900만 위안(약 1조876억 원)에서 67억1600만 위안(약 1조3070억 원)으로 증가했고, 증가 폭은 20.17%에 달했다.
또 루이타이신소재는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폴란드, 한국 등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총매출에서 17.3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5일 마감 때까지 선전증권거래소 창업판(차스닥)에서 상장한 루이타이신소재의 주가는 상장 이후 102.2% 폭등했다.
루이타이신소재의 공모가는 19.18위안(약 3732원)으로 총 35억1600만 위안(약 6842억4867만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기존의 조달 예상 금액인 12억 위안(약 2336억400만 원)보다 182.33% 급증했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루이타이신소재 7일 한국시간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01% 오른 39.18위안(약 76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