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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결국 사퇴…영국 파운드화 강세 반전 0.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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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결국 사퇴…영국 파운드화 강세 반전 0.5% 급등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사임할 예정이라고 두 고위 정부관계자가 소식을 전했다.

존슨 총리는 7일(현지 시간) 점심 시간에 성명을 내고 10월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를 뽑을 때까지만 총리직을 유지한 후 사임하겠다고 발표할 전망이다.
보리스 존슨 총리의 사임 소식으로 영국 통화인 파운드화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달러 대비 0.5% 상승해 1.193달러에서 1.199달러로 올라갔다. 사임에 대한 루머가 돌기 시작하자 매수세가 몰리며 파운드화가 폭등했다.

존슨 총리는 이른바 '파티게이트'로 신뢰에 흠집이 났으며 한 달 전 보수당 신임투표에서 통과돼 겨우 자리를 지켰으나 최근 인사문제와 그와 관련된 거짓말이 드러나며서 보수당 의원들 50명 이상이 사임하며 존슨 총리의 사퇴를 압박했다.

존슨 총리는 50명이 넘는 의원들의 사임과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총리직을 유지하겠다고 버텼으나 보수당이 존슨 총리의 경질을 위해 신임 투표 규정까지 바꿔 5일 후 신임투표를 다시 실시하겠다고 주장하자 결국 사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