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고션하이테크, 2030년까지 LFP배터리 에너지 밀도 2배 높인다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고션하이테크, 2030년까지 LFP배터리 에너지 밀도 2배 높인다

상하이자동차에 배터리 공급하고 있어
폭스바겐 산하 브랜드 쿠프라가 신규 출시한 전기차에 고션하이테크의 LFP 배터리를 탑재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 산하 브랜드 쿠프라가 신규 출시한 전기차에 고션하이테크의 LFP 배터리를 탑재한다. 사진=로이터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고션하이테크(国轩高科)는 저렴한 리튬인산철(LFP)배터리로 널리 알려졌고, 상하이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고션하이테크는 2030년까지 LFP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약 2배 높일 계획이다. LFP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면 전기차의 주행거래는 2배 증가한다.

고션하이테크의 부사장은 “앞으로 자사는 양극재와 음극재의 성을 개선을 통해 LFP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300 Wh/kg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의 LFP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약 160Wh/kg다.

높은 에너지 밀도는 주행 거리를 연장하고 배터리 압력 감소 등으로 전기차 주행 비용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고션하이테크가 최근에 발표한 230 Wh/kg의 LFP 배터리는 고션하이테크의 노력을 엿보게 된다.

그러나 고션하이테크은 음극재에서 흑연을 대신해 실리콘을 사용했다. 실리콘은 리튬이온의 에너지 밀도를 약 11배 높일 수 있지만 실리콘이 첫번째 충전 사이클 후에 부피는 축소할 것이기 때문에 고션하이테크는 전극에서 리튬이온을 첨가하고 이 문제를 해결했다.

고션하이테크가 생산한 LFP 배터리는 상하이자동차 합작사가 4500달러(약 590만85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 모델 우링홍광미니(五菱宏光Mini)에 탑재하고 있다.

일본 LFP 배터리 제조업체 엘리파워(Eliiy Power)의 수석기술책임자 키요모토 카와카미(Kiyomoto Kawakami)는 “LFP 배터리와 음극재의 조합에 따라 배터리 성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3월에 판매된 테슬라의 전기차 중 약 50%는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과 다른 배터리 제조업체가 생산한 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고션하이테크는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한 CATL의 LFP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160Wh/kg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은 고션하이테크의 최대 주주이며 약 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폭스바겐은 고션하이테크가 새로 개발한 배터리로부터 이익을 얻을 것으로 분석됐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고션하이테크의 도움으로 독일에서 LFP 배터리를 자체 생산할 계획이며 타깃은 주행 거리 400km 이상, 판매 가격 2만 유로의 전기차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3월 “2030년까지 LFP 배터리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보다 16%포인트 증가한 38%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LFP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리튬 가격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는 LFP 배터리 연구·개발과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LFP 배터리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의 한 고위직 임원은 “LFP 배터리 탑재로 인해 전기차 무게가 증가했고, 소비자가 기대하는 운전 성능을 실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닛산과 혼다는 전고체 배터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