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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갤럭틱, 애리조나 제조 시설 임대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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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갤럭틱, 애리조나 제조 시설 임대 계약 체결

2023년 1분기 상업 서비스 시작 예정
두 번째 우주선(VSS Imagine)도 2023년 1분기에 첫 시험 비행

버진 갤럭티 로켓 항공기(VSS UNITY) 고도 상승 모습. 사진=로이터
버진 갤럭티 로켓 항공기(VSS UNITY) 고도 상승 모습. 사진=로이터
항공우주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다가오는 차세대 델타(Delta)급 우주선의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폭스 비즈니스가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항공 우주 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은 애리조나 주 메사에 있는 새로운 최종 조립 제조 시설에 대한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 시설은 연간 최대 6척의 우주선을 생산할 수 있고 피닉스 지역에 수백 개의 고도로 숙련된 일자리를 가져올 수 있다.
이 시설은 이미 건설 중이며 2023년 말까지 완전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의 재정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일정에 따르면 델타급 항공기는 2025년 말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페이로드 비행을 시작하고 2026년에는 개인 우주 비행사 비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델타급 우주선을 매주 비행할 계획인 버진 갤럭틱은 뉴멕시코의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Spaceport America)에서 연간 400편의 비행을 목표로 설정했다.

버진 갤럭틱은 델타급 항공기를 위한 제조 능력을 구축하는 것 외에도 보잉 자회사인 오로라 사이언스(Aurora Sciences)와 연간 최대 200회 발사할 수 있는 차세대 모선 2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항공기는 미시시피주 콜럼버스와 웨스트버지니아주 브리지포트에 있는 오로라 시설에서 제작되며 최종 조립은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시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새로운 모선은 2025년에 취역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버진 갤럭틱이 노동력과 공급망 문제로 인해 상업 서비스를 2023년 1분기로 연기하면서 나온 것이다.
지난 2월 버진 갤럭틱은 좌석당 45만 달러에 상업용 우주비행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고객은 승선하기 위해 15만 달러의 초기 보증금을 내야 한다. 보증금 중 약 2만5000달러는 환불되지 않는다.

가격 인상 전 회사는 좌석당 20만~25만 달러를 청구했다. 버진 갤럭틱은 상업용 우주 비행을 위해 약 800개의 예약을 보유하고 있다.

버진 갤럭틱의 마이클 콜글레이저(Michael Colglazier) CEO는 5월 회사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분석가들에게 브이에스에스 유니티(VSS Unity) 우주선과 브이엠에스 이브(VMS Eve) 모선의 개선에 대해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향상된 기능은 상용 서비스를 위한 더 높은 빈도의 비행 속도를 가능하게 하도록 설계되었다.

브이에스에스 유니티의 다음 시험 비행은 현재 2022년 4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회사의 두 번째 우주선인 브이에스에스 이매진(VSS Imagine)은 2023년 1분기에 첫 시험 비행을 하고 2023년 중반 상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3년 유니티(Unity)와 이매진(Imagine)이 모두 상업용 우주 비행을 하게 되면 버진 갤럭틱은 한 달에 약 3번 우주 비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고점대비 지금까지 약 46% 하락했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