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에어버스와 미국 보잉의 여객기 시장 이중 독점 구조에 도전하기 위해 중국은 오래전부터 자국산 여객기를 개발해 왔다.
첫 자국산 여객기의 시험 비행 완료로 제조업 공급망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려는 중국의 야망에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협동체(복도 1개) 타입의 보잉 737맥스(MAX) 및 에어버스 320네오(neo) 계열과 직접 경쟁하기 위해 설계된 C919 여객기는 2008년 출시된 이후 다양한 기술적 문제와 미국의 수출 규제 강화에 직면해 왔다.
중국에서 생산된 이 비행기는 엔진과 각종 통신 및 운항 관련 장치를 서방국가의 부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엔진은 미국 GE와 프랑스 사프란 합작투자의 산물이며 통신 및 항법 장비는 미국의 하니웰 기술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객기의 출시 운용 항공사는 중국동방항공이다. 이 항공사는 지난해 3월 C919 항공기 5대를 주문한 바 있다.
현지 외신은 지난 8일자 보도에서 중국동방항공은 내달 8월에 첫 C919 여객기를 인도받을 것으로 전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