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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굴기' 중국産 C919 여객기, 운항인증 획득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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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굴기' 중국産 C919 여객기, 운항인증 획득 임박

중국의 국산 협동체 여객기 C919가 모든 시험 비행 임무를 완료함에 따라 운항인증 획득이 임박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국산 협동체 여객기 C919가 모든 시험 비행 임무를 완료함에 따라 운항인증 획득이 임박했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국산 협동체 여객기 C919가 모든 시험 비행 임무를 완료함에 따라 운항인증 획득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의 에어버스와 미국 보잉의 여객기 시장 이중 독점 구조에 도전하기 위해 중국은 오래전부터 자국산 여객기를 개발해 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국영기업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험기 6대가 시험 비행 과제를 마치면서 중국 민간항공청으로부터 상업운항에 필요한 인증서를 받는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첫 자국산 여객기의 시험 비행 완료로 제조업 공급망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려는 중국의 야망에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협동체(복도 1개) 타입의 보잉 737맥스(MAX) 및 에어버스 320네오(neo) 계열과 직접 경쟁하기 위해 설계된 C919 여객기는 2008년 출시된 이후 다양한 기술적 문제와 미국의 수출 규제 강화에 직면해 왔다.

중국에서 생산된 이 비행기는 엔진과 각종 통신 및 운항 관련 장치를 서방국가의 부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엔진은 미국 GE와 프랑스 사프란 합작투자의 산물이며 통신 및 항법 장비는 미국의 하니웰 기술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객기의 출시 운용 항공사는 중국동방항공이다. 이 항공사는 지난해 3월 C919 항공기 5대를 주문한 바 있다.

현지 외신은 지난 8일자 보도에서 중국동방항공은 내달 8월에 첫 C919 여객기를 인도받을 것으로 전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