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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등 대형 백신 기업, 백신 판매 감소로 2분기 매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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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등 대형 백신 기업, 백신 판매 감소로 2분기 매출 급락

화이자 백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화이자 백신. 사진=로이터
데이터 분석 기업인 에어피니티(Airfinity)가 화이자(NYSE: PFE), 모더나(MRNA) 등 대형 백신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큰 매출 감소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에어피니티는 이번 2분기에 화이자 백신의 분기 매출이 48억달러(약 6조3000억 원)가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1분기 132억달러(약 17조3000억 원)에서 최대 63% 감소한 수치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 매출은 지난 분기보다 66% 감소해 3억8600만달러(약 5000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피니티는 보고서에 전 세계 대부분의 코로나 백신 기업들의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백신 수요 감소가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에어피니티 애널리스트인 매트 린리 박사는 "특히 고소득 국가에서 백신 수요가 연초부터 감소하고 있다. 우리는 국가들이 백신 구입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하며"유럽과 영국이 새로운 변종의 표적 백신이 출시되기를 기다리기 위해 배송을 미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에어피니티는 백신 분야에서 미국에서 새로 허가를 받은 노바백스에 대해서는 희망적인 분석을 밝혔다. 노바백스와 같은 단백질 기반 백신의 매출은 성장세에 있어 29% 정도의 성장이 예상된다.

외신은 대형 백신 기업들의 이번 분기 매출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말에 백신 기업들이 새로운 변종에 대비한 백신 출시 일정이 잡혀있어 백신 매출은 연말에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