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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앞두고 나스닥 0.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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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앞두고 나스닥 0.4%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3대 지수가 모두 등락을 거듭한 끝에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0.4% 하락했다.
반면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막판에 오름세를 굳혀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26~2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다 대형 기술업체들의 실적 발표도 줄을 이을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이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다.

다우 지수는 22일 종가보다 90.75포인트(0.28%) 오른 3만1990.04, S&P500 지수는 5.21포인트(0.13%) 상승한 3966.84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장중 일시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장 내내 약세 흐름을 보였다. 결국 51.45포인트(0.43%) 하락한 1만1782.67로 장을 마쳤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EO) 변동성지수(VIX), 일명 '월가 공포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안정적인 흐름의 잣대로 인식되는 25포인트 밑에서 움직였다.

22일 마감가보다 0.29포인트(1.26%) 오른 23.3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 통신서비스, 재량적소비재를 제외한 나머지 S&P500 지수 구성 8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CNBC에 따르면 필수소비재는 0.46%, 금융업종은 0.65% 상승했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55%, 0.07% 상승세를 기록했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47%, 0.43% 상승했다.

유가가 2% 오른 가운데 에너지 업종은 3.71% 급등했고, 유틸리티도 1.26% 뛰었다.

그러나 재량적소비재는 0.85% 내렸고,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은 각각 0.61%, 0.28% 하락했다.

주식시장은 26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27일 메타 플랫폼스, 28일 애플과 아마존, 인텔 등의 기술주 실적발표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27일 메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낮다.

21일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이 저조한 분기실적을 공개하면서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따른 맞춤형 광고 충격, 경기둔화세에 따른 기업들의 광고지출 삭감 충격이 확인된 탓이다.

대형 기술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애플이 1.14달러(0.74%) 내린 152.95달러로 마감했고, 아마존은 1.28달러(1.05%) 하락한 121.14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0.39달러(0.36%) 밀린 107.51달러, MS는 1.53달러(0.59%) 하락한 258.83달러로 마감했다.

메타는 2.62달러(1.55%) 내린 166.65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백신 업체들은 급등했다.

23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데 따른 기대감이 작용했다.

시가 테크놀러지스는 3.53달러(29.03%) 폭등한 15.69달러, 이노비오제약은 0.10달러(5.24%) 급등한 2.01달러로 마감했다.

금광업체 뉴몬트는 기대 이하 실적으로 13% 폭락했다.

올해 금 값이 6% 하락한데 이어 뉴몬트의 금 채굴 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망이 악화된 것이 이유였다.

뉴몬트는 6.80달러(13.23%) 폭락한 44.59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