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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물류회사 모리슨 익스프레스, 1조3천억원에 매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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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물류회사 모리슨 익스프레스, 1조3천억원에 매각 검토

모리슨 익스프레스가 로스앤젤레스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사진=모리슨 익스프레스이미지 확대보기
모리슨 익스프레스가 로스앤젤레스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사진=모리슨 익스프레스
대만 물류회사 모리슨 익스프레스(Morrison Express)가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대만매체 자유시보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는 “모리슨 익스프레스는 재무 고문과 전략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의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종업계의 기업과 투자펀드도 모리슨 익스프레스를 인수할 의향을 드러냈다”며 “일부 지분 매각과 폭넓은 합작 협약을 체결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익스프레스의 지분 매각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3139억 원)로 추산됐다.
관계자는 “지분 매각 관련 검토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모리슨 익스프레스는 1972년에 설립했고, 대만 최고봉인 ‘위산(玉山)’의 영어 명칭 모리슨 피크(Morrison Peak)로 명명한 물류회사다.

모리슨 익스프레스 설립 초기에는 대만-미국 간의 물류 운송 위주로 사업을 운영했고, 현재의 사업 판도는 한국·독일·네덜란드 등 국가로 확대했다.

본사가 타이베이에 두고 있는 모리슨 익스프레스는 199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세군도에서 미국 본사를 설립했고, 1992년은 룩셈부르크에 유럽 본사를 증설했다.

주요 사업은 자동차·의료 보건·제조업·공업 등 산업과 소비자들에게 항공·해상 운송, 세관 신고, 창고 저장, 배송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량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한 것으로 대폭 늘어났고, 그 후로부터 물류 자산은 투자기관 등의 주목을 받고 관련 인수 거래가 증가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의 물류 자회사 JD로지스틱스는 지난 3월에 90억 위안(약 1조7472억 원)으로 중국 택배업체 더방로지스틱스(Deppon Logistics)의 지분 66.5%를 추가 인수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 지난해 CJ 대한통운은 중국 물류 자회사 CJ 로킨(CJ Rokin Logistics Supply Chain)의 지분 73.1% 전량을 약 6억6200만 달러(약 8698억180만 원)에 중국 투자에 중점을 둔 사모펀드 파운체인베스트 파트너스(FountainVest Partners)에 매각했다.

중국 콜드체인 물류회사인 상하이 정밍(鄭明)모던로지스틱스도 지분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