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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JP모건 "성장주 저가 매수 타이밍...메타·줌비디오·우버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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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JP모건 "성장주 저가 매수 타이밍...메타·줌비디오·우버 사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성장주 저가 매수에 나설 적절한 시기가 도래했다고 JP모건이 평가했다.

JP모건은 7월 29일(현지시간) 분석노트에서 성장주들이 올해 힘든 시기를 맞았지만 이를 잘 견뎌냈다면서 이제 밸류에이션이 이전보다 더 매력적이 됐다고 분석했다.

성장주 고전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성장주, 기술주 업체들의 실적전망 디스카운트도 줄었고, 이에따라 이들의 주가가 향후 실적에 견줘 이전보다 저평가 됐다는 것이다.

주식시장, 특히 기술주들은 올들어 고전해왔다.

거시 경제 악재들이 주식시장에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멈추지 않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이 강력한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 속에 국채 수익률이 뛰기 시작했고, 연준이 금리인상을 시작하면서 성장주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인플레이션이 가중됐고,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여기에 더해 성장주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 불안감이 높아졌다.

달라지는 시장 분위기


그러나 6월 중순 이후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전히 조심스러운 흐름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시장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지난 한 달 간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기술업종은 이 기간 5.7% 상승해 2번째로 성적이 좋았다.

JP모건은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인해 가치주를 웃도는 성장주 상승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에 더해 상품가격이 전반적인 하강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 역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이어지며 기술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메타, 줌 비디오


JP모건은 주가가 지난 1년간 최소 40% 이상 하락한 성장주들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JP모건이 매수를 추천한 종목은 우선 팬데믹 특수를 누리다 몰락한 화상회의 플랫폼 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이다. 줌 주가는 올들어 44% 하락해 거의 반토막이 났다.

JP모건은 데이터 분석 업체 팰런티어도 추천 대상에 이름을 넣었다.

경기둔화에 따른 광고 축소로 고전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업체들도 매수 기회라고 JP모건은 판단했다.

7월 21일과 27일 각각 기대에 못미치는 저조한 실적을 공개했던 스냅과 메타 플랫폼스를 사라고 JP모건은 권고했다.

시티그룹, 울프 리서치, 오펜하이머 등 다른 기관투자가들도 메타 주가 하락은 장기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라며 매수를 권고하고 있다.

JP모건은 또 월트 디즈니,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 업체 매치 그룹도 추천 대상에 포함했다.

아울러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질로우도 매수할 것으로 권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