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엘리엇은 성명을 통해 핀터레스트의 "성장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엘리엇은 수개월에 걸쳐 핀터레스트의 지분 9% 이상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후 엘리엇은 정확한 지분 취득 상황을 밝히지 않다가 이번에 최대 주주 등극 사실을 알렸다.
빌 래디 핀터레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 후 "엘리엇과 핀터레스트 경영진은 매우 협력적이고 참여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핀터레스트는 팬데믹 기간동안 급성장해 지난해 연간 매출 20억달러(약 2조6500억원)를 달성했지만 코로나가 완화되며 월간 이용자 수가 9% 감소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여기에 경기침체 우려로 광고주들이 광고비를 삭감하면서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연초대비 50%이상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30% 하락을 기록한 나스닥 지수보다 큰 하락폭이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기업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행동주의 펀드로 소프트뱅크와 트위터 등의 경영에 참여한 적 있다.
금융전문가들은 이번 엘리엇의 깜짝발표가 핀터레스트가 1일 실적발표에서 전망치를 밑도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에 주가를 부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외신은 엘리엇이 핀터레스트 뿐만 아니라 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지분도 매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외에도 엘리엇은 이베이, 트위터 그리고 AT&T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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