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일본, 5개월 만에 첫 경상수지 적자…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

글로벌이코노믹

일본, 5개월 만에 첫 경상수지 적자…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

일본의 경상수지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경상수지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일본 6월의 경상수지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나타났고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제 성장에 가한 압박을 드러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석유와 석탄 등 에너지 가격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일본의 수출 총액이 전년 동월 대비 49% 폭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수출 총액의 증가율 20%를 추월했다.

이로 인해 세계 3대 경제체인 일본의 6월 경상수지는 지난해 동월의 8720억 엔(약 8조4153억 원)에서 1324억 엔(약 1조2777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월의 경상수지 흑자는 3조5100억 엔(약 33조87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 대폭 하락했다.
핵심 부분인 일본의 상품 무역적자는 5조6700억 엔(약 54조7279억 원)으로 집계됐고, 이는 1996년 이후 가장 큰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 무역적자는 지난해 상반기의 2조900억 엔(약 20조1730억 원)에서 2조4900억 엔(약 24조339억 원)으로 확대됐다.

해외투자 수익을 반영한 본원소득 흑자는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어난 12조8700억 엔(약 124조2238억 원)이다.

일본은 증권 투자와 해외직접투자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무역적자를 상쇄했기 때문에 경상수지 데이터는 일본 경제 구조의 변화를 드러냈다.

2022년 3월까지 1년 동안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4개 회계연도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화의 약세가 수입 비용을 높였지만, 수출업체의 생산은 계속해서 해외로 이전했기 때문에 수출 가치를 높이는 데에 큰 영향력이 예전만큼 높지 않았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