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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 자동화 스타트업 테라베이스, 빌 게이츠 벤처스서 575억원 자금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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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 자동화 스타트업 테라베이스, 빌 게이츠 벤처스서 575억원 자금조달


일반 태양광 패널 설치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일반 태양광 패널 설치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 소재 태양광 패널 자동화 스타트업 테라베이스에너지는 빌 게이츠의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가 주도하는 자금조달 펀딩에서 4400만 달러(약 575억원)를 모금했다고 7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테라베이스에너지는 태양 전지판을 설계하고 변화하는 기상 조건에서 태양 전지판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는 유틸리티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비용 절감을 목표로, 대량 설치 시스템 개발에 새로운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테라베이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매트 캠벨은 "태양광 패널 배치 및 설치의 개별 단계를 자동화하거나 디지털화 하는 기존 방법이 있지만, 테라베이스는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고 말했다. 캠벨은 "태양광 산업은 먼 길을 걸어왔지만, 프로젝트가 설계되는 과정은 대부분 수동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프레전드벤처스가 자금조달 라운드를 공동 주도했고, SJF벤처스도 참여해 총 5200만 달러(약 678억 원)의 자본금을 조달했다. 이 회사는 텍사스 중심부의 400MW 프로젝트를 위해 2주 전에 태양 전지판 설치 로봇의 첫 상업적 배치를 끝냈다. 캠벨은 "미래를 향한 큰 디딤돌이며 내년에는 수백 MW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테라베이스는 일반적으로 작업 현장 중간에 팝업 팩토리를 설치한다. 그곳에서 로봇 팔은 매 20초 마다 거의 100파운드의 무게가 나가는 태양전지판을 태양 추적기에 부착하게 된다. 이 추적기는 태양 전지판을 태양을 향하도록 회전시키는 강철 구조물이다.

캠벨은 태양전지판 구조물은 특수 차량을 이용해 설치하는데, 이 차량은 자동화되지 않았지만 회사는 자율적인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의 카마이클 로버츠는 "자동화는 또한 실업률이 매우 낮아지기 전부터 문제였던, 혹독한 태양 아래서 기꺼이 일하려는 노동자들을 찾을 수 없었던 문제를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사람들은 이러한 작업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필요한 것은 자동화를 활용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