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내부 서류에 따르면 7월 테슬라 상하이공장은 대부분 생산을 중단하고 생산라인 업그레이드에 들어갔다. 이는 상하이공장의 주간 생산 능력을 6월의 1만7000대에서 2만2000대로 늘리기 위한 것이다.
1~7월 테슬라 상하이공장은 글로벌 사용자에게 32만3000대의 전기차를 인도했고, 이 중 20만6000대는 중국 소비자에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테슬라 상하이공장 상반기의 수출량은 9만7182대로 집계됐고, 이는 중국 전기차 수출량에서 48%를 차지했다.
앞서 테슬라 상하이공장은 상하이의 대규모 봉쇄로 인해 22일 동안 생산을 중단했고, 이로 인해 생산 손실이 발생해 2분기 이익률을 강타했다.
CPCA는 7월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0.1% 증가해 184만대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전기차 판매량이 차지한 비중은 26.4%로 집계됐고, 전년 동월 대비 117.3% 폭증했다.
7월 전기차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한 기업은 16개이며 전기차 중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량은 순수전기차보다 많았다.
중국 본토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의 7월 인도량은 16만3042대이며 하이브리드카가 차지한 비중은 50%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전기차 삼총사로 불리는 니오, 샤오펑과 리샹의 인도량은 각각 1만52대, 1만1524대와 1만422대다.
전기차 삼총사의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전기차 스타트업 네타자동차와 립모터에 의해 추월돼 전기차 스타트업 판매량 3~5위로 떨어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