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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플러그파워, '인플레 감축법' 수혜 기대 주가 폭등-매수 추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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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플러그파워, '인플레 감축법' 수혜 기대 주가 폭등-매수 추천 '봇물'



플러그파워 일간차트.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플러그파워 일간차트.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미국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업체 플로그파워가 10일(현지시간) 폭등세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 실망을 안겨줬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에 아랑곳없이 플러그파워 추천의견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높였다.

미 상원이 7일 통과시킨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감축법에 담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재생가능에너지 업종 지원과 세제 법안이 플러그파워에 상당한 헤택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배경이었다.

기대 밑 돈 실적


플러그파워가 공개한 2분기 실적은 예상을 크게 밑 돌았다.

매출은 1년 전 1억2460만달러에서 올 2분기 1억5130만달러로 21% 급증했다.

그러나 시장 예상보다는 적은 수준이었다.
배런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억5900만달러 매출을 기대했다.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플러그파워는 손실 폭도 늘었다.

지난해 2분기 주당 0.18달러 손실에서 올해에는 0.30달러 손실로 적자가 확대됐다.

이 역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0.21달러 적자에 비해 좋지 않은 성적이었다.

하반기 전망은 긍정적


그렇지만 플러그파워는 꾸준히 신제품도 내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특히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강한 흐름도 올해 반복될 것으로 내다봐 기대감을 높였다.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2분기에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해 매출이 5600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아울러 플러그파워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하반기에 강한 실적 흐름이 올해에도 반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러그파워는 통상 자사의 한 해 전체 매출이 약 30%는 상반기에, 70%는 하반기에 나온다고 밝혔다.

플러그파워는 다만 천연가스 가격 고공행진으로 인해 수소분자를 연료전지로 만드는 비용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계속되는 공급망 차질로 인해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매수' 추천 봇물


애널리스트들은 플러그파워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조셉 스팍 애널리스트는 '시장실적 상회(매수)' 추천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달러에서 29달러로 높였다.

스팍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서 재생에너지 전환에 약 3700억달러를 투자하게 돼 있다면서 이는 수소산업 성장 촉진의 촉매제가 되고, 플러그파워 성장에도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키뱅크도 '시장실적 상회' 추천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0달러에서 32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키뱅크 역시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클린 수소산업에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업계에서 확고하게 자리잡은 플러그파워가 그 수혜주라고 강조했다.

플러그파워 주가는 폭등했다.

전일비 4.11달러(16.66%) 폭등한 28.78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