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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국 전기차 배터리에 도전…2025년부터 연간 600만대분 생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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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국 전기차 배터리에 도전…2025년부터 연간 600만대분 생산 추진

중국, 글로벌 판매량 159GWh 중 50.3% 점유

독일 폭스바겐의 잘츠기터 배터리 재활용 공장.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폭스바겐의 잘츠기터 배터리 재활용 공장.
올해 1~5월 누적 기준 세계 전기차용배터리(Electric Vehicle Battery, EVB)시장 판매량 159GWh 중 중국 점유율이 50.3%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 배터리 연합(European Battery Alliance)은 오는 2025년까지 연간 600만대 분량의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SNE 리서치가 분석했다.

SNE 리서치는 “친환경에너지와 배터리, 전기차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조사와 컨설팅을 수행해 오고 있다.
2035년 유럽의 EV 운행 차량은 1억3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자동차 제조업체가 중국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배터리 생산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

3월에 스페인의 자동차 분야 미디어/뉴스 매체인 네오모터(Neomotor)에서 현재 유럽 충전 인프라 상태와 영국의 컨설팅 회사인 언스트 앤 영 글로벌에 따르면 2035년 유럽 대륙에서 유통될 1억3000만 대의 전기 자동차에 전력을 공급할 미래 방식을 분석했다. 플러그 외에 배터리가 필요한 1억3000만 대의 차량에는 현재 주로 아시아 기업이 제조하는 핵심부품으로 이 부문의 주요 브랜드 생산을 조절한다.

사실, 배터리 공급은 업계에서 가장 큰 물음표이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부터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배터리를 얻을 수 있는 브랜드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폭스바겐과 같은 일부 제조업체는 자체 생산을 선택했지만 원자재도 대만이나 중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 주로 통제한다.

그렇기 때문에 폭스바겐 그룹은 자동차 산업의 주요 과제가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스텔란티스 타바레스는 “현지에서 배터리 공급이 없으면 아시아에 크게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에서는아시아 제조업체들에 대해 어느 정도 자율성을 부여하는 운영 방식으로 유럽을 배터리 생산 강국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풍경

SNE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중국의 CATL이 전 세계배터리 생산량의 32.6%를 차지했으며 한국 LG에너지솔루션 이 20.3%, 일본의 파나소닉이 12.2%이다. 뒤를 이어 중국 비야디(BYD)와 한국의 SK이노베이션, 삼성SDI가 18.9%를 더했다. 파나소닉이 지원하는 테슬라가 주도하는 미국 시장은 또한 14.81%를 축적했다. 계산해보면 유럽 국가와 캐나다와 같은 다른 대륙의 기업이 1.19% 남았다. 중국과 아시아가 반도체 칩 생산의 대부분을 집중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전기차 배터리도 지나치게 아시아 기업에 의존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를 예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은 2017년 유럽 배터리 연합(European Battery Alliance)을 출범하여 E-모빌리티의 핵심 구성 요소의 현지생산을 장려하고 유럽 대륙으로 기업을 유치했다. 그해 이후 많은 기업들이 유럽 현지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였거나 미래에 건설할 예정이지만 주요 생산 업체는 동일하다.

노르웨이(일본 파나소닉), 프랑스(중국 엔비전 AESC, Envision AESC), 영국(엔비전 AESC), 헝가리(한국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폴란드(LG에너지솔루션), 독일(중국의 CATL, BYD)에서 생산하고 있거나 10년 안에 생산할 예정이다. 미국 회사인 테슬라와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도 유럽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유럽현지 생산이지만 다른 국가의 회사에서 통제한다.

◇새로운 제조업체의 물결

비록 아시아 또는 북미의 이런 회사들이 유럽의 배터리 생산에서 비록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나, 유럽 대륙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의사를 발표했거나 이미 생산 중인 많은 현지 유럽 기업들이 있는데 이들 기업들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아시아 생산자들로부터 더 많은 독립성을 부여하려는 진정한 희망을 나타낸다.

무엇보다 유럽에 6개 공장을 건설할 독일 폭스바겐이 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인 노스볼트(Northvolt)와 함께 스웨덴 1개 공장 건설을 확정했고, 독일의 잘츠기터 및 발렌시아 사군트에도 1개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2030년에 연간 총 생산량을 총 240GWh까지 증가시켜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가 된다.

노스볼트는 거물 자동차 제조회사 폭스바겐·볼보 등과 기업의 파트너가 돼 스웨덴에서 연간 생산량을 40GWh까지 늘릴 수있는 가능성과 함께 연간 32GWh 규모로 배터리를 생산하기 시작할 때까지 조금씩 성장하는 소규모 프로젝트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기도 한다.

노스볼트는 스웨덴 배터리 개발 및 제조업체로 전기자동차용 리튬 이온 기술을 전문으로 한다.

◇유럽 ​​공장

CIC 에너지건(CIC energiGUNE) 분석에 따르면 다음은 현재 유럽의 배터리 공장 건설 국가별로 기업-지역-최대 생산 능력-10년 이내 가동 예상 연도 등을 나타내고 있다.

CIC 에너지건은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 기반을 둔 비영리 에너지 협동 연구 센터이다. 이 회사 사명은 저장 응용을 지향하는 에너지 관련 재료 기초 연구에 중점을 둔 국제 과학 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여 산업 경쟁력에 기여하는 것이다

1. 스페인

폭스바겐 그룹 – 사군트(Sagunt) – 40GWh – 2026

엔비전 AESC–엑스뜨레아두라(Extremadura)–30GWh – 2025

파이포테크(Phi4tech) – 바다호스(Badajoz) – 10GWh – 2022

바스크볼트(Basquevolt) – 비토리아(Vitoria)– 10GWh – 2023

2. 프랑스

베르코르(Verkor) – 덩케르크(Dunkirk) – 50GWh – 2023

ACC 오토모티브 셀 – 두브린(Douvrin,독일 카이저라우테른 옆)– 64GWh( – 2023

엔비전 AESC(Envision AESC) – 이중 – 14GWh – 2024

3. 독일

ACC 오토모티브 셀(ACC Automotive Cells) – 카이저슬라우테른(Kaiserlautern,프랑스 두브린옆) – 64GWh – 2023

폭스바겐 그룹 – 잘츠기터(Salzgitter) – 40GWh – 2024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 – 잘츠기터 – 20GWh – 2021

테슬라 – 베를린 – 40GWh – 2021

마이크로바스트(Microvast) – 브란덴부르그(Brandenburg) - 6GWh -2021

CATL – 에르푸르트(Erfurt) – 24GWh – 2022

파라시스(Farasis) – 비터펠트(Bitterfeld)의 울펜(Wolfen) – 16GWh – 2022

블랙스톤 리소스(Blackstone Resources) – 작센(Saxony) – 0.5 GWh – 2021

바타(Varta) – 엘방겐(Ellwangen) – 10GWh – 2024

아카솔(Akasol) – 다름슈타트(Darmstadt) – 5GWh – 2021

르클랑슈(Leclanche) – 빌슈타트(Willstatt) – 2.5GWh – 2020

사볼트(Savolt) – 위베르헤른(Überherrn) – 24GWh – 2023

4. 이탈리아

이탈볼트(Italvolt) – 미정 – 70GWh – 2024

파암(Faam) – 타베롤라(Taverola) – 15GWh – 2021

스텔란티스(Stellantis) – 테르몰리(Termoli) – 미정 – 발표예정

5. 영국

엔비전 AESC(Envision AESC) – 선덜랜드(Sunderland) – 14GWh – 2024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 – 노섬벌랜드(Northumberland) – 35GWh – 2023

암테 파워(Amte Power) – 코번트리(Coventry) – 35GWh – 2023

6. 노르웨이

모로우(Morrow) – 아그데르(Agder) – 32GWh – 2024

비욘드(Beyonder) – 로갈란 주(Rogaland) – 20GWh – 2024

파나소닉(Panasonic)–노르웨이(Norwegen)– 미정– 발표 예정

프레이어(Freyr) – 모이 라나(Moi Rana)– 35GWh – 2023

7. 스웨덴

노스볼트(Northvolt) 및 폭스바겐 그룹(Volkswagen Group) – 스켈레프티(Skelleftea) – 40GWh – 2021

8. 폴란드

LG에너지솔루션 – 바르샤바(Warsaw) – 65GWh – 2018

9. 슬로바키아

이노바이(InoBai)–브라티슬라바(Bratislava)–10GWh–2024

10. 헝가리

GS 유아사(GS Yuasa)–미슈콜츠(Miskolc) – 미정 – 발표 예정

SK이노베이션 – 코마롬(Komárom) – 10GWh – 2022

SK이노베이션 – 이반크사(Ivancsa) – 30GWh – 2028

삼성SDI – 괴드(Göd) – 15GWh – 2018

11. 계획 추진 단계

폭스바겐 그룹 – 3개 지역 120GWh

비야디(BYD) – 미정 - 34GWh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