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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FDA, 오미크론 변이 특화 백신 사용 긴급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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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FDA, 오미크론 변이 특화 백신 사용 긴급 승인

화이자 12세 이상, 모더나 18세 이상 연령층에 접종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특화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특화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31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특화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결정을 내렸다. 화이자 백신은 12세 이상 연령층에,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 연령층에 접종할 수 있다. 두 회사 제품은 오미크론 변이와 동시에 그 이전에 유행했던 바이러스 예방에 동시에 효과가 있는 2가(bivalent) 백신이다. 이들 백신은 오미크론 BA.4와 BA.5 하위 변이 차단에도 효과가 있다고 두 회사가 밝혔다.

미 보건 당국은 올겨울에 사람들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 다시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을 고려해 미국에서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 특화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미 FDA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이 변이 특화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그러나 이 백신은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을 마친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니다. 영국은 미국에 앞서 지난 8월 15일 이들 백신 사용을 허가했었다.

FDA는 기존 백신을 접종한 지 최소한 2개월이 지난 뒤에 새로운 백신을 추가 접종하도록 했다.
오미크론 변이 백신은 기본 접종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추가 접종에 사용된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9월 1일 우선 접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고, 곧 수일 내에 실제 접종에 착수한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이번에 접종 승인을 받은 연령층보다 어린 사람에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백신 물량 확보에 나서 모더나 6600만 도스, 화이자 1억 500만 도스를 확보했다. 카이저 패밀리 재단이 지난 7월에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인 응답자의 57%가 추가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미 보건 당국은 올가을과 겨울에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러 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기로 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