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니콘은 우선 유상증자를 통해 목표 지분 약 10%에 4500만유로를 투입하고 나중에 주식과 전환사채를 매입하기 위한 입찰 제안을 할 것이며, 수중에 있는 자금으로 인수 자금을 조달할 것이다고 전했다.
우마타테 토시카즈 니콘 사장은 온라인 프레젠테이션에서 "디지털 제조와 탄소 중립으로 유망한 시장인 금속 첨가제 제조 분야의 선도적인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금속 3D 프린팅은 일반적인 디자인을 사용하여 다양한 구성 요소를 만들 수 있으며 부품의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경량화할 수 있다. 그것은 항공우주뿐만 아니라 운항 거리를 늘리기 위해 전기 자동차를 더 가볍게 만드는 응용 프로그램도 가지고 있다.
1996년에 설립된 SLM은 독일의 도시 루벡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SLM사의 3D 프린터는 금속 용해 레이저를 사용하여 큰 금속 부품을 빠르게 만드는 데 강하다.
SLM은 항공우주 산업과 자동차 산업으로부터 주요 고객들을 끌어 모았다. 니콘에 따르면 SLM사는 현재 금속 3D 프린팅 분야에서 약 1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독일의 EOS와 제너럴 일렉트릭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GE는 2016년 SLM을 7억4500만 달러에 인수의사를 밝혔지만, 투자자들이 더 높은 입찰가를 요구해 결국 GE가 입찰을 철회하게 됐다.
니콘이 만든 금속 3D 프린터는 미세한 금속 분말 층을 융합해 물체를 만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SLM의 기술을 도입하려고 한다.
니콘은 카메라 및 포토리소그래피 장치와 함께 금속 3D 인쇄를 핵심 부문으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100억 엔(당시 9,100만 달러)에 가까운 돈을 들여 보잉을 고객사로 둔 위성부품업체 모프3D를 인수해 금속 3D 프린팅 사업을 키웠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