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노령화 시장과 술을 마시지 않은 일본 청년이 많아진 것으로 인해 일본의 술 생산업체들에 해외 사업 확장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토리는 지난해 호주에서 레몽향이 가득한 맥주를 출시했고, 빠른 시일 내에 호주 캔 칵테일 시장에서 인기 제품이 됐다. 그 후에 산토리는 호주 캔 칵테일 시장에서의 성공을 북미 시장에서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산토리의 마코토 키타우라(Makoto)는 “호주는 자사 글로벌 전략 중 매우 중요한 테스트 시장이다”며 “자사가 호주에서 성공하면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산토리는 호주 시장에 맞추기 위해 현지화 팀을 조직해 베스트셀러인 ‘스트롱 제로’의 레몬맛과 알코올 농도를 조정했다. 호주에서 판매하는 ‘스트롱 제로’의 알코올 농도는 기존의 9%에서 6%로 낮췄다.
시드니에 본사를 둔 드링크 디제스트(Drink Digest)의 편집자인 알라나 하우스는 “스트롱 제로는 거의 출시하는 동시에 품절됐다”고 밝혔다.
캔 칵테일은 알코올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술 종류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집에서 맥주 같은 고칼로리 음료 말고 캔 칵테일을 마시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산토리는 “2030년까지 글로벌 캔 칵테일의 판매량은 600억 달러(약 82조2900억 원)를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산토리는 지난 2014년에 짐빔 위스키 제조사 빔을 인수한 후 올해 3월에 글로벌 캔 칵테일 사업부를 설립했고, 미국 캔 칵테일 사업부는 6월 도쿄를 방문했다.
산토리는 보스턴 맥주업체의 사우자 칵테일과의 합작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진척을 보였다.
그러나 산토리는 미국 시장에서 출시할 캔 칵테일 종류를 밝히지 않았다. 특히 물류 운임비용과 세금은 산토리가 미국 시장 진출에 직면할 문제다.
또 캔 칵테일은 현지의 입맛과 음주 습관을 맞춰 개발하고 알코올 농도를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한 캔 칵테일 시장도 산토리가 해소해야 하는 과제로 꼽혔다.
애널리스트는 “이 시장에서 잘 팔린 상품은 다른 시장에서도 잘 팔릴 법이 없다”며 “보드카나 샤르도네와 달리 캔 칵테일은 국경 넘기에 더 어려운 종류다”고 설명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