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립모터는 지난 18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고 29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립모터가 홍콩증권거래소에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립모터는 홍콩증시 기업공개(IPO)를 통해 1억3080만주 H주를 발행하고, 발행가 구간은 48홍콩달러(약 8509원)~62홍콩달러(약 1만991원)이기 때문에 최대 조달 규모는 81억 홍콩달러(약 1조4359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소식통은 “립모터는 IPO를 통해 15억 달러(약 2조872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투자자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조달 규모를 축소시켰다”고 밝혔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40%는 연구·개발, 25%는 생산 능력 확장, 25%는 사업 확장, 10%는 회사 운영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IPO 공모가 구간으로 추산 시 립모터의 기업가치는 69억9000만 달러(약 9조7265억 원)~90억3000만 달러(약 12조5652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홍콩증시에 공식 상장되면 립모터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삼총사’ 리샹, 샤오펑, 니오에 이어 4번째로 홍콩증시에 상장하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립모터는 2015년 12월 저장에서 설립한 전기차 제조업체다. IPO를 진행하기 전에 립모터는 6번의 자금 조달 계획을 통해 항저우시 국자위, 국신증권(国信证券), CCI펀드(中金资本), 세콰이아캐피털과 상하이전기 등으로부터 115억 위안(약 2조2797억 원)이 넘는 자금을 유치했다.
지난 2년 동안 립모터의 매출은 각각 6억3100만 위안(약 1250억8944만 원)과 31억3200만 위안(약 6208억8768만 원)이며 올해 1분기 매출은 19억9200만 위안(약 3948억9408만 원)이다. 전기차와 부품 판매 사업은 립모터의 주요 수입원이다.
매출은 성장세로 나타났지만, 립모터는 여전히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의 적자는 각각 11억 위안(약 2180억6400만 원)과 28억4600만 위안(약 5641억9104만 원)이고, 올해 1분기의 적자는 10억4200만 위안(약 2065억6608만 원)으로 집계됐다.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에 대해 립모터는 신규 모델의 연구·개발, 생산 시설, 판매 네트워크 확장 때문이라고 설명했고, 올해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립모터의 전기차 인도량은 계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립모터의 전기차 인도량은 1만25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0% 이상 급증했고,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인도량 순위에서 ‘전기차 삼총사’를 추월했다.
1~8월의 누적 인도량은 ‘전기차 삼총사’와 같은 수준인 7만6600대로 기록됐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인도량으로 계산할 때 립모터는 중국 국내 전기차 스타트업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기업이다.
립모터는 판매 가격이 15만 위안(약 2973만6000원)~30만 위안(약 5947만2000원)의 중고급 전기차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